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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sung's insight/주식분석

주식분석 - 삼성전자 VS LG전자

by jisungStory 2021.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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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분석

삼성 전자 VS LG 전자

 기업을 공부해야 겠다고 마음 먹고 이런 저런 책을 찾아 보았습니다.  주식에 관련된 책도 있었고 기업의 언어라고 할 수 있는 제무재표에 관한 책도 있었습니다. 기업을 공부하기 위해서는 정해진 교과서나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내부자가 아닌 다음에야 그 기업에서 제출하는 공시자료나 뉴스 기사들이 정보의 대부분입니다. 그런 정보들을 취합 하다 보면 그 기업에 대해 어느 정도 윤곽을 잡을 수는 있지만 자세히 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결국 그 진정한 가치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분석하는 사람의 통찰력에 기댈 수 밖에 없습니다. 

 AI 시대에 한 개인의 인지능력에 기대어 그 기업의 가치를 판단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무언가 저만의 객관적인 방식으로 공부하는 방법을 찾고자 했습니다. 그러다 생각 난것이 토너먼트 였습니다. 인간이 즐기는 대부분의 컨텐츠는 이런 경쟁과 갈등 속에서 나옵니다. 전통적으로 ‘월드컵’이나 ‘올림픽’ 같은 경기들도 치열한 경쟁 속에서 발생하는 이야기와 감정들은 전설로 남아 전해집니다. 지금도 여러 TV 프로그램들도 이런 형식을 차용하여 만들어지고 이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이런 경쟁에서 오는 긴장과 즐거움을 좋아 합니다. 그래서 이것을 기업공부에 적용해보려고 합니다. 비슷한 산업군에 속해 있는 두개의 기업을 공부하고 그 공부한 자료를 바탕으로 경쟁을 시켜보는 것입니다. ‘이상형 월드컵’ 같은 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상대방의 기분은 고려하지 않고 저 혼자 즐기는 게임 입니다.

 물론 저만의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이 반영된 이 기업 이상형 월드컵의 비교 대상은 철저하게 공시된 자료와 공시된 재무제표를 기반으로 진행하고자 합니다. 기업의 마케팅을 통해 만들어낸 이미지나 가치들도 물론 의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토너먼트라 하더라도 검증가능한 기준이 없다면 그 긴장감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 토너먼트의 득점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당기 순이익
2. 시가총액 / PER
3. 부채비율
4. 당좌비율
5. 자본 유보율
6. 시가배당률
7. 매출채권 회전율
8. 재고자산회전율
9.  PBR

 

 

 

 게임을 계속해서 진행함에 따라서 항목들은 변할 수 있습니다. 제가 더 공부를 진행해서 객관적으로 더 추가하거나 뺄 항복들이 있다면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첫 이상형 월드컵에서 선정한 기업은 삼성전자와  LG 전자입니다. 두 기업은 한국을 대표하는 대형기업으로 전자산업을 이끌어 가는 두 축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기업가치는 이미 세계적인 수준으로 누가 봐도 우량 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 기업들입니다. 저도 개념 적으로 이 기업들을 알 고 있었을 뿐 실제 모습은 어떠한지 한번도 본적이 없어 배운다는 마음으로 두 기업을 위의 기준에 따라 비교해 보았습니다. 

 

첫번째 당기 순이익

2020년 회계 공시 기준 삼성전자의 당기순이익은 264,078억원 입니다. 26조원이라는 어마아마한 숫자내요. 그리고  LG 전자의 당기순이익은 20,638억원 입니다. 2조원이 약간 넘는 숫자 입니다. 당기 순이익만 단순 비교 해보았는데도 기업의 크기를 어림짐작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두번째는 시가총액  과  PER  입니다.

 이  두 항목을 함께 보는 이유는 기업의 시가총액은 주식수 곱하기 주가 이기 때문에 항상 변하고 기업의 시가총액 차이가 클 경우에는 비교하는 것이 의미기 없기 때문입니다. 시가총액을 주당 순이익으로 나눈 PER  이라는 개념으로 이 기업이 앞으로 얼마나 돈을 더 잘 벌 것인지 어림짐작 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2020년 12월 기준 4,895,222억원   PER 은 21.24 입니다. 
 LG 전자의 시가총액은 229,925억원  PER 은 12.91 입니다.  시가총액의 크기는 상당히 차이가 나지만 2020년 12월 시점에서는 LG 전자의 PER 이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세번째 부채비율 입니다. 

삼성전자는 34 퍼센트 이며  LG 전자는 180 퍼센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부채비율에서는 상대적으로 삼성전자가 앞서는 것으로 보입니다. 부채의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추후에 이 부분에 대해서 조금 더 공부를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네번째 당좌비율 입니다. 

당좌비율은 당좌자산을 유동부채로 나눈 비율 입니다. 즉 바로 바로 갚아야 하는 부채 대비 해서 현금화 가능한 자산의 비중이 얼마나 많은지 알려주는 비율인 것입니다. 더 후려쳐서 현금이 얼마나 많은가를 알려 주는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당좌비율은 233퍼센트  LG 는 74 퍼센트 입니다. 즉 현금 보유는 삼성전자가  더 많다고 보여 집니다. 당좌비율이 높으면 높을 수록 좋습니다. 당장 사용할 수 있는 현금이 많다는 이야기니까요 하지만 그 많은 현금을 잘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많은 부분이 기업의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이 있어 이 런 부분은 꼼꼼하게 찾아보고 판단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다섯번재 자본 유보율 입니다. 

자본유보율은 자본잉여금과 이익잉여금을 합한 값을 납입 자본금으로 나눈 수치 입니다. 즉 남는 돈이라는 말이 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자본유보율은 30,692.79퍼센트 입니다. 그리고 LG전자는 1,634.72퍼센트 입니다. 전분기 대비해서 LG 전자는 24퍼센트 정도 감소한 반면 삼성전자의 경우 1836퍼센트라는 엄청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오늘은 다섯가지 기준으로 두 기업을 비교 해보았습니다. 삼성전자는 자타공인 한국 시가총액 1위 기업인 만큼 엄청난 수치를 보였습니다. 반면 LG 전자는 미래 가치는 높게 평가 받는 반면 부채비율이나 당좌비율에서 다소 아쉬운 지점이 있었습니다. 

 

단순히 몇가지 지표만으로 두 기업을 비교하는 것은 너무 지나친 비약일 수 있습니다. 두 기업 모두 각각의 강점과 약점을 지니고 있고 각 기업이 전문 분야에서 세계적인 성과를 낸 기업입니다. 하지만 이런 업계의 비슷한 기업의 비교를 통해 더욱더 선명하게 기업을 바라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첫번째 분석이고 처음 시도 이다 보니 너무 많은 항목을 기준으로 하는 것에 아직 역량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더 공부해서 더 깊은 부분을 들여다 볼 수 있도록 훈련 해야 하겠습니다. 

 

참고자료

주식분석(삼성전자).pdf
0.12MB
LG전자_기업분석.pdf
0.12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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