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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sung's 이야기/개발자가 하고싶어서

개발자가 하고 싶어서

by jisungStory 2021.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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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Steve Halama on Unsplash

 

개발자가 하고 싶어서 

 

 누구에게나 꿈은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꿈인 이유는 아직 이루지 못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에게도 그런 ‘꿈’이 하나 있습니다. "프로그래머"가 되는 것입니다. 

  아마 이미 개발자의 길을 걷고 계시거나 그 업계에 계신 분들은 이해하지 못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치열한 그 길을 굳이 꿈꾸는 이유가 무엇인가 하고 말입니다. 저 스스로도 어린시절 가진 허황된 그림이 아니었나 되묻고 되물었습니다. 이 일이 내가 할 수 있는 일인지 꾸준히 할 수 있는 일인지 수년 동안 고민했습니다. 그렇지만 결국 포기하지는 못했습니다. 

  대부분의 능력 있는 개발자 혹은 해커들은 십 대 때 이미 두각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대학 이전에 뛰어난 성취를 통해 일반적인 길을 걷지 않고 평생 뛰어난 개발자로 인정받으며 살아갑니다. 그분들은 아마도 초등학생 때 이미 컴퓨터를 접하고 게임처럼 공부를 시작하신 분일 겁니다.  하지만 저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비참해지는 순간이 다른이와의 비교를 시작하면서부터 입니다. 저도 그 ‘비교의 지옥’ 속에서 인생을 허비했습니다. 그들과 똑같아질 수 없는 나를 탓하며 적성과 맞지도 않는 공부를 하고 그 마저도 전공을 살리지 못한 회사에 다녔습니다. 그 안에서도 열심히 하지만 잘하지 못하는 학생, 시간이 지나서는 직원이 되어 안타까운 시선을 받으며 살았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더 이상 나와 다른 이와 비교하는 것을 멈추었습니다. 

  다른이들 보다 늦게 시작한다 해도 그것은 내 인생입니다. 단 한 번뿐인 내 인생을 살아가면서 다른 이 처럼 뛰어나지 못하다고 해서 스스로를 비하하는 것은 너무나 슬펐습니다. 그래서 주변의 그런 시선에 대해서도 신경을 꺼버리기로 했습니다. 내 삶을 오롯이 살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그 첫 공부가 ‘코딩 공부’였습니다. 

 다들 이야기 합니다.  

“너무 늦었어”, 

“해도 안돼”,

“해봤자 별거 없어” ,

“하던 거나 잘해”

다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저는 저의 길을 가려고 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공부한 “코딩 공부”는 다음과 같습니다. 물론 이보다 더 많이 공부 했습니다. 하지만 근거를 남길 수 있는 것은 이 정도입니다. 

 

udacity nanodegree
web developer bootcamp
web developer bootcamp
sketch
flutter
ios

 

 삼 년 정도 공부를 하면서 느낀 것은 “어렵다”입니다.  공부를 어느 정도 했다 싶으면 금세 "업그레이드" 되어 앞으로 나가 버리는 것이 이 업계입니다. 매일매일 새로운 기술들에 대해 알아 두어야 하고 공부해야 합니다. 어떻게 보면 피곤한 일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 같은 “테크충”에게는 새로운 기술이나 기계는 가슴을 설레게 하는 일입니다.  매일매일 새로 등장하는 기술들에 저는 가슴이 뜁니다. 그리고 그 기술이 만들어낼 새로운 세상이 기대됩니다. 그 설렘이 어려움을 모두 극복해 낼 힘을 가져다줍니다. 

 아마도 저는 이 업계에서 인정을 받기는 어려울 겁니다. 너무 늦게 시작해서 어느 기업에 들어가기도 민망한 나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공부한 시간도 짧아 업적을 남기기도 어려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공부하는 즐거움을 그리고 무언가를 내 힘으로 만들어 간다는 즐거움을 포기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아마도 저의 삶이 다하는 그 순간까지 새로운 기술들은 계속 등장할 것입니다. 그런 가슴뛰는 세상을 계속해서 만나는 일을 계속하며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 저에게는 가장 큰 행복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제가 공부한 여정에 대해 짧게 정리하고자 합니다. 삼년 넘게 공부를 하다 보니 그래도 아마추어 개발자로 배운 것들이 있습니다. 저는 뛰어난 두뇌를 타고난 사람이 아닙니다. 그냥 일반적인 혹은 오히려 일반인 보다 더 못한 두뇌를 갖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글로 남겨 두고 정리해두지 않으면 금새 기억에서 없어져 버립니다. 이 기록하는 과정을 통해 지난 시간을 돌이켜 보고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가슴뛰는 삶을 기대하며 첫 글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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