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jisung's 책읽기/실용서

티핑포인트 - 유행을 만드는 법칙

by jisungStory 2021. 2. 17.
반응형

Photo by  Nicholas Green  on  Unsplash

티핑 포인트 

유행을 만드는 법칙

 2021년 우리는 지금 “팬데믹”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지나가는 감기처럼 생각했던 “코로나 19”는 전 세계에 퍼졌고,  새로운 일상에 적응해야 했습니다.  가족과의 만남도 친구들과의 만남도 미뤄야 했습니다. 저에게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제가 좋아했던 운동도 찾아가는 것이 아닌 집에서 하는 것으로 바꾸었고 외식을 하는 것은 엄두도 낼 수가 없었습니다. 새로운 일상에 적응하는 것이 너무 힘들지만 곧 다가올 희망을 기대하면서 버티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책 “티핑 포인트”는 이런 대 유행의 원칙을 조망하고 있습니다.  질병의 대유행 뿐만 아니라 세상에 널리 퍼지는 유행도 규칙성을 찾으려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작가의 탁월한 스토리 텔링으로 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  저는 작가님이 제시한 세 가지 원칙을 지금의 ‘코로나 19’에 빗대어 이해해 보려 합니다. 그리고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SNS(Social Network Service)인 ‘클럽하우스’에도 빗대어 이해해 보려고 합니다. 

1. 소수의 법칙 
사회적 유행의 추진력 역시 소소의 예외적인 사람들의 활동이다. 
P. 31

2.고착성 법칙
고착성의 법칙은 전염성 강한 메시지를 기억하도록 만드는 방법이 있다고 말한다. 
p.36

3.상황의 힘 법칙
 상황의 힘 법칙은 사람들이 보기보다 상황에 훨씬 더 민감하다고 말한다.
P.39

 

 위 세가지 법칙은 저자가 만들어낸 법칙입니다. 그리고 유행의 원칙을 설명하는데 유용한 도구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우선 ‘코로나 19’를 먼저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이 바이러스는 중국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학자들의 연구가 진행되는 중이라 정확한 건 알 수 없다고 하지만 유행이 먼저 시작된 것은 중국의 어느 특정 시장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처음에는 일부 사람들만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겁니다. 시장 상인일 수도 있고 유통업자일 수도 있고 소비자 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처음 시작은 몇몇 사람을 통해서였을 겁니다. 

 이 바이러스는 인간의 몸에서 잘 퍼지는 습성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최장 14일 이라는 잠복기 동안 바이러스는 스스로를 분해하여 몸 이곳저곳에 퍼져 있다가 다시 재결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폐세포에 잘 결합하여 면역력이 약한 인간에게 치명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게 결합이 잘되는 데다 변이도 빠른 속도로 발생하고 있어 다른 바이러스들 보다 더 빠르게 전 지구의 인류에게 퍼질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국경의 개방이 상황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예전의 중국 즉 시장개방을 하지 않았던 중국이라면 지금과 같은 세계적인 유행이 발생 하지 않았을 겁니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는 지역은 중국에서도 교통의 중심지라고 합니다. 자동차와 비행기의 보급으로 지금은 인류 역사상 가장 교류가 활발한 시대입니다. 국제적인 무역과 여행이 일반화되어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면 지금과 같은 “팬데믹”은 쉽게 발생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클럽하우스



 최근에 “클럽하우스”라는   SNS가 여러 매체에서 자주 등장 합니다. 음성을 기반으로 한 이 서비스는 폐쇄적인 운영으로 유명합니다. 가입자가 초대장을 보내거나 승인을 해줘야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전기자동차 제조회사인 ‘테슬라’와 우주산업을 이끌고 있는 ’SPACE X’의 CEO인 ‘일론 머스크’가 이 곳에 등장하여 큰 주목을 끌었습니다. 

저는 아직 "인싸" 가 되지 못했습니다.



 이 서비스는 태생 부터가 ‘소수의 법칙’을 따르고 있습니다. 승인된 일부 사람들만 사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그 성격을 규정하고 화제를 이끌어나가고 있습니다. 물론 그들의 블로그에는 기술적인 문제 때문에 이런 폐쇄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소수만이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그곳에 소속되지 않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하기에는 충분한 것 같습니다. 

“인싸앱” 얼마 전부터 “인사이더” , “아웃사이더”의 줄임말인 “인싸”, “아싸”가 인터넷 상에서 자주 돌아다닙니다. 주류, 비주류를 젊은 세대에서 비유하는 말로 다양한 파생적인 문화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이를 이 서비스의 운영자가 의도한 것은 아니겠지만 사람들의 기억 속에 기억되기 쉬운 강력한 비유를 만들어 내면서 이 앱은 더욱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있는 단어와 결합되면서 사람들의 인식 속에 고착되어 버린 것입니다. 

 “팬데믹”의 상황도 이 앱을 화제로 이끌어 내는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이 시대 이전의 SNS 는 사진과 영상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그 전에는 텍스트 기반 서비스가 유행했습니다. 하지만 시각적인 콘텐츠에서 피로감을 느낀 사용자들은 새로운 서비스를 찾고 있었습니다. 완전히 낯설지 않고 그럼에도 새로운 것을 찾는 노력은 어쩌면 인류의 본성이 아닐까 합니다. 라디오와 팟캐스트 같이 음성을 공유하면서 사용자가 쉽게 참여할 수 있게 만든 이 앱은 그런 사용자들의 요구에 부합하게 되면서 지금의 유명세를 타게 된 것이 아닌가 합니다. 

  책을 읽는 것은 하나의 도구를 얻는 것과 같습니다.  제가 책을 읽는 이유도 제 삶에 필요한 이런 도구를 많이 만들어 두기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세상을 특히 앞으로 유행이 어떤식으로 발생하고 사라지는 지를 이해하는 데 유용한 도구가 되어 줄 수 있는 책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 통찰을 지닌 작가님에게 다시 한번 감탄하게 됩니다. 

 유행을 만드는 원칙을 설명한 ‘티핑 포인트’ 였습니다. 

 

2021/02/10 - [하루 책읽기/실용서] - 취향을 설계하는 곳, 츠타야

 

취향을 설계하는 곳, 츠타야

취향을 설계하는 곳, 츠타야  한국에서 서점을 운영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책을 읽는 사람은 점점 줄어들고 있고 그 안에서도 다양한 다른 매체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스마트폰의 보

jisungs.tistory.com

2020/12/28 - [하루 책읽기/실용서] - 블링크 - 2초의 통찰력

 

블링크 - 2초의 통찰력

블링크 2초의 통찰력  어린 시절 가장 좋아했던 소설 속 인물은 ‘셜록 홈스’였습니다. 조금 커서는 ‘삼국지연의’ 속의 ‘제갈량’을 좋아했습니다. 순수한 마음에 그들이 보여주는 뛰어난

jisungs.tistory.com

2020/11/26 - [하루 책읽기/실용서] - 아이디어 불패의 법칙 - 생각을 실험하는 방법

 

아이디어 불패의 법칙 - 생각을 실험하는 방법

아이디어 불패의 법칙 생각을 실험하는 방법  삶 속에서 부딪히는 다양한 문제들이 있습니다. 그 문제들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넘어갈 수 도 있지만 때로는 뭔가 더 편리하게 만들 수는 없을

jisungs.tistory.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