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인 액션 - 어두운길 작은 등불

스타트업 인 액션

스타트업 인 액션

 

어두운 길 작은 등불

 “대 스타트업 시대”  21세기를 후대에서 연구한다면 이런 평가가 내려지지 않을까 합니다. 과거에 “사업”을 시작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일반인들에게 그런 기술과 자본을 얻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습니다. 하지만 산업혁명을 거치고 정보가 흐르기 시작하면서 개인에 맞는 “업”을 시작할 수 있는 길이 다양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산업화 태동 초기 다양한 분야의 사업이 발생했고 그 사업들은 각 국가의 기반 산업으로 자리 잡아 부를 축적 하고 발전시켰습니다.  화석연료 기반에 둔 초기 산업들은 점점 그 기술을 쌓아 그들 만의 성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 성은 시간이 갈수록 높아져 주변을 높은 벽으로 쌓고  다가오는 것을 어렵게 만들어 갔습니다.  그런 산업혁명이 무르익고 다음 혁명이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는 아직 ‘3차산업 혁명’이라 명명된 시대를 지나고 있습니다.  ‘정보화 혁명’이라 불리기도 하는 이 산업구조는 ‘컴퓨터’라는 작은 기계를 통해 대부분의 ‘업’들이 만들어집니다.  2차 혁명 산업들이 대규모의 투자와 인력을 동원해해야 했던 일들이 이제 네모난 플라스틱 박스 안에서 이전보다는 적은 노력으로 가능해졌습니다. 그로 인해 수많은 산업들이 나타났고 그들 만의 세상을 만들어 가는 듯합니다.  초기 성공한 기업들이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여 자신의 자리를 지키려고 합니다. 하지만  ‘IT’ 산업은  이전과는 조금 다른 양상을 띄고 있습니다. 

 물론 “lT 산업”의 태동 초기 자리 잡았던 기업들은 현재 엄청난 위용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구글”이나 “애플”같은 기업들을 넘어 서는 기업이 나타나는 것을 상상하기 힘듭니다. 하지만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비교적 후발 기업이었던 “테슬라”는 자동차 업계 시가총액 일위를 달성하였고, “페이스북”은 수많은 사람들의 걱정에도 불구하고 SNS를 넘어 언론의 영역까지 넘보고 있습니다.  “아이디어”와 “기술” 만 있다면 이 작은 플라스틱 박스는 무한에 가까운 가능성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인 액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인이 기술기반 “스타트업”을 창업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비록 “아이디어”가 있다 하더라도 어떤 “기술”을 준비 해야 하는지 알려 주는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 책 “스타트업 인 액션”은 그런 분들에게 길잡이가 되어줄 것입니다.  물론 이 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IT  기술”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최근에 주목받고 있는  파이썬을 기반으로 한 “Django”라는 프레임워크 라든지  루비를 기반으로 한 “Ruby on rails” 같은 키워드 들은 기술에 관심이 없는 분들은 이해하기 힘든 부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책을 읽는데 있어 모든 것을 이해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책의 중간 어디쯤 혹은 후반부 어디쯤에서 자신의 삶과 맞닿아 있는 지점에서 이해가 시작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이 책에서 가장 공감했던 부분은 “개발 문화”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주변에서 만나기 힘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간접적인 기회가 되어주었습니다. 물론 모든 회사들이 책에서 소개한 이상적인 개발 문화를 가지고 있다고는 볼 수 없지만 그래도 가늠을 할 수 있는 기준이 되어 주었습니다. 

 조금은 어렵지만 현재의 “스타트업” 기업들이 어떻게 일하는지 읽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 사업을 시작하는 이들의 길라잡이 “스타트업 인 액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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