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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sung's 책읽기/실용서

스타트업 생존의 기술 -창업의 여정

by jisungStory 2020.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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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생존의 기술

 

스타트업 생존의 기술 

창업의 여정

 

 나만의 일을 시작한다는 것은 그것만으로 가슴 뛰는 일입니다. 많은 이들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창업의 현장으로 뛰어들고 있습니다. 최근 IT 기반 산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창업’은 시도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이전보다 훨씬 ‘창업’이 쉬워지고 있습니다.  예전과 달리 사업을 시작하기 위한 많은 것들이 전산화되었고 그로 인해 그 문턱이 예전보다 훨씬 낮아졌습니다. 하지만 낮아진 문턱만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것도 사실입니다. 

 저도 아주 오래 전부터 ‘창업’을 동경해 왔습니다. 아마도 그 시작은 ‘실리콘 벨리’의 성공 스토리를 전해 들으면서부터 였을 겁니다. 어린 시절 마이크로 소프트와 그를 필두로 한 많은  IT 기업들은 저에게 고전 소설의 영웅들의 이야기만큼 흥미진진한 것들이었습니다. 비록 삶의 여정이 얽히고설켜 지금은 그저 제삼자의 입장으로 바라보고만 있지만 상상만으로 설레었던 그때의 기억은 아직 남아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 성인이 되면서 부터 ‘창업’은 두려운 일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어렵게 얻은 직장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힘겨운 것이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도전의 빛나는 열매만큼이나 실패의 깊은 수렁도 두려움을 더욱 키워내고 있습니다. 예전과 달리 사회 안전망이 어느 정도 갖춰져 있다고는 하지만 현재 한국에서 창업의 실패는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는 것과 같은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창업’의 꿈을 포기 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것은 달라진 사회의 모습 때문이기도 합니다. 길어진 기대 수명과 함께 회사에 다닐 수 있는 시간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명예퇴직’이라는 허울 좋은 퇴사 권고를 받는 나이는 점점 짧아지고 있습니다. 공무원도 공기업도 아닌 ‘사기업’에 다니는 회사원의 생명력은 기대 수명이 길어지는 만큼 짧아지고 있습니다. 결국 생존을 위해서는 회사라는 조직이 아닌 ‘나’라는 사람의 가치를 실현시킬 수 있는 길을 찾아야만 합니다. 

  저 같은 책벌레에게 ‘창업’의 길은 멀게만 느껴집니다. 그래서 결국은 서가를 이리 저리 둘러보게 되고 책 속에서 방법을 찾고자 합니다. 그리고 그 단서가 될만한 책을 한 권 만나게 되었습니다. 

스타트업 생존의 기술



 저자는 중학생때 부터 이미 창업을 시작한 프로입니다. 그의 인생은 기술 기반 창업으로 모든 경력이 채워져 있습니다. 책의 내용을 기반으로 하면 15년이라는 세월 동안 사업을 해왔다고 합니다.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회사원으로 살아온 저와는 전혀 다른 길을 걸어온 그의 삶을 통해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IT 세상에서 15년은 현실세계의 30년과 같은 세월입니다. 그 긴 시간 동안 변화를 겪어 내며 그가 터득한 노하우를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욕심은 절대 프로의 덕목이 아니다. 프로로서의 브랜드를 깎아 먹을 만한 프로젝트라면 아무리 상대에게 미안해도 과감히 거절해야 한다. 결과물의 품질을 보장할 수 없어 거절한다는 명확한 이유만으로도 상대는 결코 나쁜 마음을 갖지 않는다.’
P340

 

 이 책에서 얻을 수 있는 ‘창업’의 이야기는 한가지가 아닙니다. 먼 나라 이야기처럼 느껴지는 사업을 운영하고 그 사업을 파는 것, 직원들과의 관계, 새로운 아이템을 찾아 나서는 일등 등 마치 다른 세상의 같은 이야기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모든 것이 저자의 경험에서 나온 글들인 만큼 어쩌면 일반화할 수는 없는 것들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의 책은 하나의 삶인 만큼 그 삶을 통해 분명 얻는 것이 있게 마련입니다. 

 책에서 와닿는 문장들은 많이 있었지만 가장 강렬한 기억을 남긴 문장은 위의 것입니다. 저도 이와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역량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것은 프로라고 할 수 없습니다. 자신의 능력적 한계를 파악하고 주어지는 일에 대해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다면 아마추어적인 실수를 반복할 수밖에 없습니다. 저 또한 저의 한계를 파악하지 못하고 실수를 한 적이 있습니다. 지금 돌이켜 보면 더없이 부끄러운 일이지만 그 일은 반면교사로 삼고 앞으로 나아가야겠습니다. 

 최근에 드라마의 소재로 쓰일 만큼 ‘창업’은 이 시대의 정신과 맞닿아 있습니다. 급격하게 발전하고 있는 IT 기술과 함께 그 가능성은 어쩌면 무한대에 가깝게 열려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무한대에 가까운 가능성 만큼이나 치열한 경쟁의 시장에서 살아남는 것은 또 무한대에 가까운 가능성일 것입니다. 그나마 한줄기 빛이 되어 주는 것은 이 책 속의 저자와 같은 선배 창업가들의 인도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새로운 업을 시작하는 일의 어려움과 가능성을 엿보게 해준 ‘스타트업 생존의 기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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