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을 발견하고 디자인하라 - 목표로 향하는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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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을 발견하고 디자인하라

 

목표로 향하는 기술 

 

 저에게 책 읽기는 밥을 먹는 것과 같습니다. 매일매일 영양분을 공급해 주지 않으면 굶어 죽는 몸처럼 저의 정신도 매일매일 책을 읽지 않으면 점점 굶어 죽어감을 느낍니다. 그렇다고 정신적 긴장감이 높은 책을 읽는 것도 매우 피곤한 일입니다. 읽어 보려고 사놓은 보기만 해도 어려워 보이는 책들이 책장에 있지만 다른 일들로 피곤한 탓에 오늘은 비교적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을 골라 보았습니다. 

 

비전을 발견하고 디자인하라

 간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지만 내용이 가볍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기본 적으로 자기개발서는 저자의 평생에 걸친 노하우가 녹아들어있게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삶의 지혜를 압축해 놓은 책인 만큼 추상화되어 있어 뻔해 보일 수는 있지만 가벼이 넘길 수는 없습니다. 

이 책에 나와 있는 세가지 방법은 쉬워 보입니다.  세 가지 키워드로 자신의 비전을 실현시키는 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발견하라’, ‘디자인하라’, ‘실행하라’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된 책을 좋아합니다. 내용이 긍정적이라 힘들 때 읽으면 힘이 나기도 하고 쉽게 쓰여 있어 직관적으로 내용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쉽게 이해한다고 해서 쉽게 이 책의 내용을 따라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직은 새해의 설레임이 다 가시지 않은 1월입니다. 1월이 되면 많은 분들이 자신만의 계획을 세웁니다. 자신이 되고 싶은 혹은 갖고 싶은 꿈들을 하나씩 정해 보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 겁니다. 하지만 작년 12월을 돌아보면 2019년 초에 계획했던 것들 중에 얼마나 이루었는지 반성하게 됩니다. 다이어트를 결심했던 분들도 계셨을 것이고, 금연을 계획했던 분들도 계셨을 겁니다. 하지만 그 목표를 이룬 분들은 찾아뵙게 힘듭니다. 하나의 의지를 일 년 내내 유지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에서 이야기 하는 내용도 그와 다르지 않습니다. 모든 개인들인 가지고 있는 욕망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매체를 통해 그 방법론에 대해서 접해 보셨을 겁니다. 그 수많은 방법론들을 실행에 옮기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그 극소수의 사람들은 그 목표를 이루었을 때의 행복감을 잊지 못하고 계속해서 새로운 목표를 향해 달려갑니다. 그렇게 행동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사이의 간격은 점점 멀어져 가는 것입니다. 

이 책에 소개 되어 있는 방법론들 중에 제가 실행하고 있는 것이 있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66일간 습관 만들기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무언가 행동을 해야 합니다. 그 행동이 무엇이든 간에 목표에 도달할 때까지 끊임없이 반복해야 합니다. 하지만 의식적으로 어떤 행동을 반복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입니다. 단순한 행동이라도 노동이라고 느껴지면 그때부터 뇌는 극렬하게 저항하기 시작합니다. 그것이 아무리 좋은 취지에 시작한 것이라도 삼일을 넘기기 힘듭니다. 하지만 그것이 습관이 된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실제로 실행하고 있는 습관 달력

공신닷컴   링크

  매일 아침 일어나 반복되는 일상사이에 자신의 꿈과 관련된 작은 습관 하나를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합니다. 저에게는 고질병이 하나 있습니다. 제가 붙이기로 ‘골반병’이라는 것인데요. 앉아서 일을 하다 보면 골반 부근이 아파서 도저히 앉아 있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곤 합니다. 그 ‘골반병’은 하루에서 이틀 정도 지속이 됩니다.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부터 CT까지 찍어 봤지만 의사들이 정확히 무어다 진단을 내린 적은 없습니다. 돌아오는 대답은 언제나 ‘물리치료받고 가세요’ 정도였습니다. 원인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 채 몇 년을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스트레칭’ 운동이 도움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온 몸이 뻣뻣한 저 같은 사람이 ‘스트레칭 운동’을 매일 같이 반복한다는 것은 고통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것을 습관으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우선 ‘습관달력’을 하나 출력했습니다. 그리고 이 습관을 만들었을 때 저에게 줄 보상을 끝에 적었습니다. 그렇게 매일 아침 일어나 10분짜리 ‘스트레칭 영상’을 반복해서 따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오늘은 45일째 되는 날입니다. 

 어제는 커피를 많이 마신 탓인지 마지막으로 시계를 보았을때가 새벽 한 시 즈음이었습니다. ‘내일 아침에는 못 일어나겠는데..’라고 스스로도 체념하고 잠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아침 정신을 차렸을 때 저는 엎드린 채 왼쪽 다리를 쭉 펴고 거실에 앉아 있었습니다. 잠이 다 깨기도 전에 앉아서 ‘스트레칭 운동’을 하고 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습관은 어떤 부분에서 무서운 것 도 있습니다. 

 한번에 모든 것을 이룰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꾸준함은 그 모든 어려움을 극복해 낼 수 있는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만약 올해 이루지 못한 꿈이 있는 분이라면 비전을 디자인한 다음 ‘습관’을 만들어 보시는 건 어떨까 합니다. 

새해를 희망 차게 다시 시작하게 해 준 ‘비전을 발견하고 디자인하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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