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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sung's 책읽기/실용서

프리워커로 사는 법 - 직(職)에서 업(業)으로 향하는길

by jisungStory 2019.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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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by Pexels from Pixabay  

프리 워커로 사는 법

직(職)에서 업(業)으로 향하는 길

 

 취준생들의 꿈은 직장인이고, 직장인들의 꿈은 퇴사라고들 합니다. 최근 그런 트렌드를 반영하듯이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의 업을 찾은 사람과 찾아 나선 사람들의 이야기 들이 많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직장인으로 살아오면서 느끼게 되는 한계와 좌절을 경험하고 새로운 업을 찾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주변에서 그런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런 저 같은 사람들에게는 현업에서 일하고 있는 분들의 목소리를 담은 이런 책이 좋은 참고가 되어 줍니다. 

 이 책에는 11명의 프리 워커의 자신의 일에 대한 생각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대부분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일을 하시는 분들입니다. 한 사람의 저자가 아닌 여러사람이 공동 창작을 하는 경우 책의 내용이 산으로 가는 경우를 종종 발견하곤 합니다. 그래서 저는 공동창작 물을 꺼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11개의 장에서 11가지의 삶의 철학이 소개 되어 있지만 그 글 속에서 어느 정도의 공통점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 공통점을 세 가지 정도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프리워커로 사는법


 첫 번째 공통점은 정체성입니다. 모두 각자의 개성이 뚜렷한 분들이지만 그분들의 삶의 궤적 안에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셨습니다. 자신이 누구인지 어떤 일을 원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이루어진 이후에 자신의 업이 될 일을 선택하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누가 시킨 일이 아닌 자신이 찾은 일을 한다는 것이 그분들에게 자유를 주는 게 아닐까 합니다. 그 일이 무엇이 되었든 간에 스스로 찾아서 시작한 일에 대한 책임은 그 사람의 몫이 됩니다. 일에 대한 무게추가 다른 이가 아닌 나에게 있다면 그 일에 대한 몰입도는 달라집니다. 그리고 그 전체의 과정을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해 낼 수 있다면 다른 사람들이 개입하지 않게 됩니다. 스스로의 일을 찾아서 하게 됨으로써 자유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자유는 달콤한 그 이름만큼 무거운 가치입니다. 그 무거움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그만한 근력을 길러야 합니다. 저는 그 근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정체성에 대한 처절한 고민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에 대한 이해 끝에서 서서 뒤돌아 봐야 평생을 끌고 갈 수 있는 업을 찾을 수 있는 게 아닌가 합니다. 

 두 번째는 콘텐츠입니다. 이곳에 소개된 거의 모든 분들이 자신의 이름으로 책을 내신 분들입니다. 한 가지 주제로 책을 한 권 낼 수 있다는 것은 그 흥행의 여부를 묻지 않더라도 어느 정도의 전문성을 증명하는 기회가 됩니다. 그리고 책을 쓰고 출판된 자신의 저작물은 저자에게 가장 큰 효용이 있을 것 같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여 눈에 보이는 현실 속에 만들어 놓는 일은 창작자에게 큰 보람을 가져다 주기 때문입니다. 그런 성취감은 다음의 도전에도 큰 자양분이 되어 줄 것입니다. 

 세 번째는 건강입니다. 이 항목에 대해서는 언급하신 분들도 계시고 그렇지 않은 분들도 계시긴 하지만 아마도 정해진 출퇴근 시간이 없는 프리 워커에게 중요한 항목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프리 워커는 자신의 몸이 자산입니다. 글을 쓰기 위해서는 고도의 정신 집중이 필요합니다. 그런 지식 노동을 하는 분들 중에 건강을 가벼이 여기기 쉽습니다. 하지만 100세 시대에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한 노력은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 필수 적입니다. 

 아직은 저에게 꿈과 같은 이야기입니다. 회사에 더 이상 출근하지 않아도 되고 내가 원하는 일을 내가 원하는 시간에 하는 것  그리고 그 남는 시간에 가족과 함께 하거나 나의 발전에 더 투자하는 것 부자가 되지는 못하더라도 여유로운 삶을 영위하는 것 많은 분들이 그런 삶에 대한 꿈을 꾸고 계실 겁니다.  꿈을 그저 닿지 못할 곳에 있는 꿈으로만 남겨 두기에는 삶이 너무 퍽퍽하게 느껴집니다. 각자의 삶의 철학이 다르겠지만 저는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이 삶을 좀 더 희망차게 만들어 줄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직에서 업으로 향하는 길을 살펴 볼 수 있었던  ‘프리워커로 사는 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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