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jisung's 책읽기/실용서

메모의 힘 - 기록으로 가꾸는 인생

by jisungStory 2020. 2. 3.
반응형

Image by Pexels from Pixabay  

 

 메모의 힘

기록으로 가꾸는 삶

 

 저는 자기개발 서적을 읽는 것을 좋아 합니다. 다른 분들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고 저의 부족한 부분들을 알 게 되는 기회가 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 동안 많은 자기개발 서를 읽었고 앞으로도 영원히 채워지지 않을 것 같은 지적 허영을 달래기 위해서라도 계속 읽어 나갈 생각입니다. 

메모의 힘


 이 책은 저자가 지난 15년간 메모를 통해 배우고 익힌 것들을 정리한 책입니다. 저도 메모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꾸준히 해오고는 있지만 저자 만큼은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다이어리에 빼곡하게 일정을 정리하고 하나하나 지켜 나가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 촘촘한 기록은 저자가 얼마나 열심히 살아 왔는지를 보여주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둔필승총() 둔한필기가 총명한 머리를 이긴다.

P16

  이 책을 설명하는데 가장 적합한 단어가 아닐까 합니다.  물론 뛰어난 분들은 굳이 이렇게 메모할 필요가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 같이 아둔한 사람들은 돌아 서면 중요한 것이라 할지라도 금방 까먹어 버리기 때문에 적어 두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적어둔 목표는 제일 작은 단위로 나누어 하나 하나 실행해나가야 합니다. 오늘 할 수 있는 제일 작은 행동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하루를 쌓아 나가는 것이 꿈을 이루는 가장 쉬운 길입니다. 

 저는 오래전 부터 프로그래머의 삶을 사는 것을 동경해 왔습니다. 컴퓨터를 이용해 무언가를 뚝딱 뚝딱 만들어 내는 사람들이 어린시절 부터 멋져 보였습니다. 물론 그것은 ‘실리콘 밸리’의 성공한 사업가들의 이미지가 각인되어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제 주변에는 그런 일을 하는 사람들은 없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것을 이루어내는 것은 매우 힘든 일입니다. 저는 그렇게  어린시절 저의 꿈을 잊고 평범한 회사원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오래전에 적어 두었던 메모가 한장 있었습니다. 그 메모에는 제가 되고 싶은 꿈들이 적혀 있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저 꿈만 적혀 있을 뿐 그것을 어떻게 이루겠다는 세부적인 내용은 빠져 있는 그저 종이 조각에 불과 했습니다. 심지어 저는 그 종이를 오래된 다이어리에 붙여 놓고 잊어 버렸습니다. 그렇게 십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 종이에 적혀 있던 꿈들은 십년이 지난 후 발견했을때 하나도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 였습니다. 하지만 당시 이십대 후반이되어 버린 저는 그 종이를 보았을때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직 세상을 경험하지 못했던 어린시절 제가 적었던 순수했던 꿈이 사실은 제가 바라던 되고 싶었던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 날 부터 저는 그 종이에 적힌 것들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또 십년이 지났습니다. 아직도 그 꿈들은 손에 잡히지 않고 눈에 보이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그 때 부터 노력한 것들이 이전 보다 한걸음 나아간 미래를 향해 움직이고는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이후로 저는 비록 외국 교육기관이긴 하지만  Udacity 와 Udemy 에서 관련 교육을 수료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꾸준히 블로그에 글도 쓰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아직 그 꿈이 이루어지지는 않았지만 제가 원하는 삶을 향해 노력하는 습관을 만들어 준 것 만으로도 그 때 적었던 메모는 효과를 발휘하고 있습니다. 

 매일 우리가 행동하는 모든 습관이 우리의 일상을 결정한다. 
P121 2번째 줄

 한 때 제가 원하는 것을 한번에 이룰 수 있는 비법을 찾아 헤메는 데 많은 힘을 쓴적도 있습니다. 자기개발서를 읽었던 것도 그런 비법을 찾아 헤매던 어린 시절의 치기 였습니다. 하지만 그런 비법은 책에서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책에 나온 방법들을 따라하기 위해서는 그 비법을 찾아 헤매는것 보다 더 많은 시간과 힘을 들여야 했습니다. 그리고 그 책에 소개 되어 있는 방법이 저에게 맞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 책에 소개된 방법은 그 저자에게 적합한 하나의 길일 뿐인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 책을 읽고 실패 하는 경험이 쌓이는 동안 저에게 맞는 방법을 돌이켜 보는 기회가 되어 준것도 있습니다. 삶이라는 것은 예상치 못한 원인과 결과들로 만들어진 예술이 아닌가 합니다. 

 그 수 많은 실패의 경험들 속에서 알게 된것은 하나의 뛰어난 결과물들은 하루 아침에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짧게는 수일 길게는 수십년이 걸려서 얻어진것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 그 주인공들은 끊임 없이 그 일에 매달려 일해오고 있었습니다. 그 수많은 실패를 거듭하면서 만들어낸 결과에는 남들이 따라 할 수 없는 가치가 담겨 있었습니다. 

 결국 그 가치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자신이 가치있다고 생각한 행동 혹은 일을 매일 반복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 행동을 반복하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은 그 것을 습관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진 습관은 매일 의식적으로 노력하지 않아도 삶의 방향을 바꾸어줄 기반을 만들어 줄 것입니다. 

작은 메모의 위대한 힘을 다시 깨닫게 해준 메모의 힘 이었습니다. 

 

2020/01/30 - [하루 책읽기/하루 실용서] - 실리콘 밸리 스토리 - IT의 별들이 숨쉬는 곳

 

실리콘 밸리 스토리 - IT의 별들이 숨쉬는 곳

실리콘 밸리 스토리 IT의 별들이 숨 쉬는 곳 현재 가장 주목 받는 산업 분야는 아마도 IT 업계 일 것입니다. 상상으로만 가능했던 많은 것들이 첨단 기술을 통해 현실화되는 것을 보고 있으면 정말 미래 사회에..

jisungs.tistory.com

2020/01/21 - [하루 책읽기/하루 실용서] - 비전을 발견하고 디자인하라 - 목표로 향하는 기술

 

비전을 발견하고 디자인하라 - 목표로 향하는 기술

비전을 발견하고 디자인하라 목표로 향하는 기술 저에게 책 읽기는 밥을 먹는 것과 같습니다. 매일매일 영양분을 공급해 주지 않으면 굶어 죽는 몸처럼 저의 정신도 매일매일 책을 읽지 않으면 점점 굶어 죽어감..

jisungs.tistory.com

2020/01/06 - [하루 책읽기/하루 실용서] - 나는 1인 기업가다 - 나 혼자 일한다

 

나는 1인 기업가다 - 나 혼자 일한다

나는 1인 기업가다 나 혼자 일한다 직업이라는 개념은 시대에 따라 많이 바뀌어왔습니다. 저에게 직업이라는 것은 회사라는 조직에 들어가 주어진 역할을 하는 것이 었습니다. 산업화 시대에 기반한 이런 저의 인..

jisungs.tistory.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