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김해점 방문기

 

코스트코 김해점

 

코스트코 김해점 방문기

 

 오랜만에 코스트코에 들렀습니다. 처음 장보기를 시작할 때는 이마트나 롯데 마트를 많이 갔습니다. 하지만 가족이 늘어나고 생활이 어느 정도 익숙해지기 시작하면서 무언가 새로운 욕구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의 마트에서 구할 수 있는 음식 재료들은 대부분 소포장되어 있어서 거의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장보기를 해야 했습니다. 직장생활에 지칠 대로 지쳐 있는 상태에서 아이들을 까지 데리고 마트까지 다녀오면 녹초가 되어 쓰러져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떤 기회로 코스트코라는 곳을 알게 되었습니다.

코스트코는 좀 접근성이 떨어지는 마트 입니다. 일단 제가 처음 이곳을 이용하려고 할 때는 저희 집 주변에 없었습니다. 부산에서도 해운대 까지 가야 장을 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거기다가 회원제로 일 년에 한 번 가맹비? 같은 것을 결재해야 했습니다. 거기다 현금이랑 현대 카드로 밖에 결재가 안 되는 굉장히 한국의 일반 마트와는 다른 접근성이 떨어지는 마트였습니다.

https://www.costco.co.kr/

코스트코 온라인몰 | 코스트코 코리아

 

코스트코 가입비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사용하는 곳이었습니다. 처음에는 호기심이 생겨서 한번 가보자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경험만큼 좋은 지식은 없습니다. 일단 해보고 내 삶과 어울리지 않는다면 그만두면 되니까요. 경험의 비용으로 이 정도는 괜찮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리고 그이 후로 이마트에 가지 않게 되었습니다.

코스트코를 주로 이용하게 된 이유를 제 나름대로 한번 정리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 일 년간 코스트코를 이용하면서 제 삶의 방식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 변화들을 한번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첫 번째는 시간의 절약입니다. 지금은 근처에 코스트코가 생겨서 더 시간을 절약하게 되었지만 작년에 코스트코에서 장을 보기 시장할 때만 해도 온라인과 부산 해운대점 밖에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절약된다고 한 이유는 한 번에 대량으로 구매하기 때문에 한 달에 한번 정도 만 가면 그만이기 때문입니다. 생활이 어느 정도 안정되고 나면 필요한 품목들은 대부분 고정되어 있습니다. 그런 고정된 품목들만 코스트코에서 장을 보면 일주일에 한번 장을 볼 것을 한달에 한번으로 줄일수 있습니다. 부산에 아이들과 놀러가는 기분으로 오전에는 센텀백화점이나 아쿠아리움 같은 곳에서 놀고 돌아 오는 길에 코스트코에서 장을 보는 식으로 작년에 활용했었는데 한달에 한번 가는 정도로 충분했습니다. 물론 지금은 코스트코 김해점이 생기면서 그 시간을 더 절약되었습니다.

 두 번째는 가격입니다. 물건을 싸게 사기 위해서는 많이 사면 됩니다. 많이 사면 가격이 줄어듭니다. 소량으로 사게 되면 가격이 올라갑니다. 이것은 물류일을 해보신 분이라면 금방 이해하실 수 있는 부분 일 겁니다. 소매보다는 도매가 도매보다는 생산이 객단가가 떨어집니다. 그것을 우리는 마진이라고 부릅니다. 코스트코는 소매보다는 도매에 가까운 마트입니다. 실제로 코스트코에서 물건을 사서 소매로 파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런 도매시장을 일반 소비자도 소매로 사용할 수 있게 서비스를 만들어 둔 것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코스트코를 방문해보면 물건들이 매대에 진열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창고처럼 쌓여 있습니다. 이 모습은 일반 소매 상점의 모습이 아니라 도매상이나 공장의 창고 같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 것은 코스트코가 원래는 도매상점을 시작으로 발전해 왔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점입니다. 사업을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꽤 인정받는 도매서비스를 활용하려고 한다면 입점비를 받는 곳이 더러 있습니다. 그만큼 상품에 자신이 있다는 뜻이겠지요. 코스트코의 상품을 보면 가입비를 받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상품입니다. 코스트코는 커클랜드라는 자체 브랜드를 만들어 운영 중에 있습니다. 도매뿐만 아니라 생산도 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물론 그 구조를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대부분 위탁생산의 형태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통 전문 업체가 생산까지 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부담이 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품의 질이 매우 좋은 것을 한번 구매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제일 유명한 것을 든다면 영양제 라인을 들 수 있습니다. 한 병에 오백정 정도 들어 있는 영양제를 26000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드셔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오백정이면 하루 한 알을 먹는다고 해도 일 년 반을 먹을 수 있는 양입니다. 비슷한 양의 한국 영양제를 구매한다면 10만 원 정도는 들 겁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품질이 검증된 제품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이 코스트코의 장점입니다.

 간단하게 제가 코스트코를 방문하는 이유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소비는 이성적이기 쉽지 않습니다. 그때그때 바뀌는 상품의 구성에서 할인된 제품들을 보게 되면 저도 모르게 물건을 사게 되는 경우도 많이 생깁니다. 그래서 저는 장보기 전에 사야 할 품목들을 웬만하면 적어서 가는 편입니다. 적어서 체크리스트로 만들어 가면 아무래도 충동구매를 좀 지양하게 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소비를 너무 제한하면 또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어서 어느 정도 매장에서 가격이 합리적이다 싶은 것들은 바로 사서 오기는 합니다.

 아래에는 제가 이번에 장 보면서 살만한 제품들의 가격을 사진으로 남겨 봤습니다. 혹시 코스트코에 장 보러 갈 계획에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명절선물용 와인

 

위스키들

 

고기코너

 

셀러드와 명란젓

 

명란젓 가격

생선코너

 

참치

 

참치가격

 

미니크라상 가격

 

밀감 가격

 

오렌지 가격

레몬가격

 

자몽가격

치즈케이크 가격

파운드케이크 가격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가격

 

김치 가격

김치 어묵 전골 가격

 

샤넬 방향제

커클랜드 영양제 가격

 

순금 팔찌

구찌 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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