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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진주 아이들과 갈만한곳 경상남도 수목원

by jisungStory 2021.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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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아이들과 갈만한 곳

경상남도 수목원

 

 오랜만에 소풍을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너무 집안에만 있는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저도 갑갑해서입니다. 그래서 결정한 하루 소풍 장소는 인근에 있는 ‘경상남도 수목원”입니다. 

 먼저 수목원 이용시간과 비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동절기 (11~2월): 09:00~17:00 입장 마감 16:00
 하절기(3월~10월): 09:00~18:00 입장마감 17:00

입장권 매표시간: 9시부터 관람종료 1시간 전까지
수목원 휴원일
-매주 월요일 (공휴일 또는 연휴인 경우 그다음 날)
-1월 1일(신정), 설날(구정) 추석


요금은 일반 요금인 일반이 1500원 어린이 500원이라고 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첨부 해 두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www.gyeongnam.go.kr/tree/index.gyeong?menuCd=DOM_000001202000000000

 

이용안내 | 경상남도 산림환경연구원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

www.gyeongnam.go.kr

 

 이런저런 이유로 오랜만에 나들이인 만큼 아들과 열심히 놀아 주기 위해서 김밥도 싸고 이것저것 밖에서 가지고 놀 장난감도 준비했습니다. 그중에 킥보드도 있었는데 수목원에서는 안전상의 이유로 킥보드 반입을 금지하고 있으니 혹시 방문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 

 소풍을 간다니까 들뜬 아이는 며칠 전부터 도시락 준비를 했습니다. 김밥을 만들 거라며 며칠 전부터 엄마에게 준비를 하라며 단속을 했습니다. 소풍날 아침은 일찍 일어나 자기가 만들 김밥을 직접 만들었습니다. 아직 가위질이 서툴러서 김밥에 얼굴 모양을 만들기 힘들다며 아빠에게 도와 달라고 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딸아이 도시락

그렇게 도시락을 싸들고 소풍을 나섰습니다. 저는 김해에 살고 있어서 집에서 약 50분 정도 시간이 소요된 것 같습니다. 다행히 가는 길은 그렇게 막히지 않았습니다.

메타세콰이어 길 

 경상남도 수목원은 진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진주라고는 하지만 상당히 외곽이라서 진주 시내까지는 거리가 조금 있습니다. 수목원 안에는 산책로가 다양하게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너무 계단만 있지도 경사로들이 잘 갖추어져 있어 유모차를 끌고 다니기도 괜찮았습니다. 다만 일부 구간은 경사가 매우 심하니 산책 다닐 때는 아빠의 힘이 조금 들기도 합니다.  

 

연못정원

 

연못

제가 가고자 한 곳은 넓은 잔디밭이 있는 곳이었는데 가는 중간중간에 연못이라든지 장미 같은 다양한 식물들이 조경되어 있어 걸어 나는 길이 지겹지 않았습니다. 아이들도 처음 보거나 낯선 꽃과 식물들을 하나하나 보면서 걸어가서 신나 했습니다. 

잔디정원

 잔디정원은 아주 넓습니다. 그리고 주변에 나무들로 그늘도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나무데크가 깔려 있어서 많은 방문객들께서 자리를 잡고 점심식사를 하시거나 휴식을 즐기고 계셨습니다. 저희도 한편에 자리를 잡고 김밥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여기서 한동안 아이들과 놀았습니다. 

유아숲

 이곳이 아이들과 갈만한 곳이 이유는 여기아 아이들을 위한 유아 숲 체험원이 조성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곳에는 아이들이 관심 가질 만한 여러 가지 체험 기구들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다 향한 조형물뿐만 아니라 간단한체험 기구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동굴체험
로봇 조형물
라바
공룡벽화
피노키오
나무위 곤충
비굴해 보이는 늑대와 아기돼지 삼형네

산책을 하면서 만나는 다양한 조형물에 아이들이 호기심을 보이며 만져 보기도 하고 구경도 하면서 천천히 산책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나무조각들

 그렇게 높지 않은 놀이 기구임에도 혹여 아이들이 다칠까 봐 바닥에 부드러운 나무 조각과 부식토를 깔아 둔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조성될 때 이런 부분도 고려해서 조성되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미로공원

 복잡하지 않은 미로공원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곳이었습니다. 무릎 정도밖에 오지 않는 낮은 나무들로 되어 있어 길을 찾기에 어렵지도 않고 호기심을 끄는 정도로 잠시 산책할 수 있었습니다. 

 

 

 잔디원 쪽에서 안쪽으로 걸어 들어가다 보면 동물친구들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역시 상황이 좋지 않아서 그런지 많은 동물들은 만날 수 없었지만 그래도 이렇게나마 동물들을 아이들이 볼 수 있어서 좋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하루 짧은 소풍이었지만 아이들은 차 안에서 푹 잘 정도로 신나게 놀았습니다. 예전보다는 좀 나아졌지만 하루빨리 지금의 상황에서 벗어나서 좀 더 자유롭게 아이들과 소풍과 여행을 즐기는 날이 왔으면 합니다. 늦은 봄 짧은 소풍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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