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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sung's 이야기/맛집리뷰

그릭 요거트 만들기

by jisungStory 2021.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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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릭 요거트 만들기

매일 요리를 하지는 못하지만 주말에는 되도록 사먹기 보다는 해먹으려고합니다. 제 요리 실력이 부족해서 다양한 요리는 하지 못하지만 꾸준히 새로운 음식을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새로운 음식에 도전하는 것은 생각 보다 많은 에너지가 필요로 하는 일이다 보니 자주 도전하지는 못합니다. 이번에는 제가 자주 만들어 먹는 요거트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저는 장이 안좋은 편이다 보니 요거트를 자주 사먹 었습니다. 그러다가 요거트를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나서 도전해 보았습니다. 인터넷에서 요거트 메이커를 찾아서 주문하고 유리병을 소독하고 우유와 요거트를 적절히 섞었더니 그동안 제가 알고 있던 떠먹는 요거트가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이 과정이 너무 신기해서 만들어서 먹고 한통 남겼다가 다시 나누어서 만들어 먹는 무한 루프를 돌려서 해먹었습니다.

그러다가 요거트가 잘 안되는 경우도 발생했습니다. 아마 요거트 메이커의 유리병이 제대로 소독 되지 않아 이물질이나 다른 세균이 들어 갔었던것 같습니다. 이런 실패와 반복을 계속 경험 하면서 지금은 일단 마트에서 요거트를 사와서 한번에서 두번 정도만 만들어 먹고 있습니다. 가정에서는 유산균을 깨끗하게 관리 할 수 있는 시설이 없기 때문에 쉽게 다른 균들의 침투가 일어납니다. 냉장고가 있어도 요거트를 일주일 이상 보관하면 변질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Photo by Micheile Henderson on Unsplash


요거트를 만드는 용기를 관리 하는 것도 많이 신경써야 합니다. 한번 요거트를 만들고 나면 깨끗이 씻어서 소독을 해야 합니다. 예전에는 큰 냄비에 물을 끓여서 ‘열탕소독’을 했습니다. 그런데 큰 냄비에 물을 끓이고 유리용기를 넣고 빼고 하는 작업이 번거롭고 위험해서 지금은 애들이 어릴때 썼던 젖병소독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번 사용하고 나면 꼭 소독을 해주어야 합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것은 “보만”에서 나온 요거트 제조기 입니다.
거의 십년가까이 사용해서 엄청난 사용감이 있는 상태 입니다. 언박싱을 하고 싶지만 박스는 십여년 전에 버려서 언박싱도 할 수가 없습니다. 다음에 좋은 기회가 생기면 제품리뷰도 한번 진행해 보겠습니다. 지금은 그냥 제가 어떻게 요거트를 만드는지 공유하겠습니다.

012
요거트 메이커 병

 

 

 

 

 

보만 요거트메이커
보만 요거트 메이커

보만 요거트 메이커의 구성품은 간단합니다. 요거트 를 담을 유리 병과 그 유리병을 담고 적절한 온도로 가열해줄 기기가 전부 입니다. 전면에는 LCD 표시창으로 시간을 설정해 둘 수 있습니다.

액티비아

여러 요거트로 테스트를 해보다가 정착한 액티비아 입니다. 가격도 적당하고 요거트도 잘 만들어 집니다. 맛도 괜찮아서 그냥 마시기도 합니다.
요거트 만들기 첫단계로 유리 용기에 요거트를 붓습니다. 많이 부으면 많이 부을수록 잘 만들어집니다. 경험상 유리 용기의 삼분의 일정도 채우면 적절한 가성비로 요거트가 만들어 집니다.

 

요거트가 적절히 채워진 병에 우유를 채워 넣습니다. 너무 찰랑 찰랑 하게 채우면 가끔 넘치기도 하기 때문에 넘치지 않을 정도로 적당하게 채워 주시면 되겠습니다.

우유붓기

요거트 우유 믹스

이렇게 우유와 요거트가 적절히 만들어진 베이스가 만들어 집니다.

6병

6병의 요거트 베이스가 만들어 졌습니다. 원래 7병이 같이 오지만 얼마전에 한병 제가 깨먹었습니다.

한병자리가 빕니다

이렇게 요거트 기기 위에 올려 줍니다.

뚜껑을 덮어 줍니다.

이렇게 뚜껑을 덮어 주고 돼지고 전선 코드에 전기를 공급해 준뒤 타이머를 설정하면 됩니다.

타이머설정

시간은 8시간에서 9시간 정도 설정합니다. 저는 날씨가 좀 추워지면 시간을 늘여서 설정합니다. 더운계절에는 상대적으로 요거트가 잘 되는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요거트만 만드는데 그치지 않고 요거트를 만들고 난뒤 유당을 제거한 요거트인 '그릭 요거트'까지 만들어 보겠습니다. 유당을 제거하고 난 요거트는 우리가 알고 있는 반 액체상태가 아닌 크림 치즈와 비슷한 꾸덕꾸덕한 상태의 요거트가 됩니다.

준비물

만들어진 요거트 세병 정도와 유리병, 천을 준비 합니다. 저 유리병은 락엔락에서 사왔습니다. 천은 다이소에서 주머니 형태로 된 것을 사왔습니다. 꼭 이런 방법을 사용하지 않으시더라도 깨끗한 천에 요거트를 받혀서 하루 정도 보관하시면 그릭요거트를 손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천 주머니를  받칩니다.

꼭 주머니 형태의 천을 구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런 병형태의 용기에는 주머니가 좋을 것 같아서 구매했습니다. 이렇게 주머니를 살짝 펼쳐서 받쳐줍니다.

천 주머니에 요거트를 부어 줍니다.

뚜껑을 닫아주고 기다립니다.

유당이 떨어집니다.

이렇게 유당이 떨어 집니다. 이렇게 하루 이틀을 기다리면 그릭 요거트가 만들어 집니다.

 

그릭요거트 완성

수요일에 냉장고에 넣고 토요일에 꺼냈습니다. 유당이 충분히 떨어 졌습니다.

 

꾸덕해진 요거트

뚜껑을 열어 보니 꾸덕꾸덕해진 요거트가 보입니다. 

 

그릭요거트

꺼내보니 크림치즈 처럼 예전 보다는 뻑뻑한 그렇다고 푸석하지는 않은 꾸덕꾸덕한 그릭요거트가 나왔습니다. 이걸 말로 표현할라니 잘 안되네요 ^^;

 

유당

요거트 병 세개를 그릭요거트로 많들었을때 요정도? 약 60 에서 80 mL 정도의 유당이 나옵니다. 

반정도 덜어내고
우유와

 유당에 우유와 꿀을 섞어 주면 '라시'라는 음료가 됩니다. 인도나 터키에서는 국민음료 처럼 판매 되는 것인데요. 저도 이번에 처음 먹어봤는데 매력있는 음료 였습니다. 요녀석도 다음에는 좀 다양하게 만들어 먹어 봐야 겠습니다. 

아침밥상
아침밥상

 오늘의 아침밥상은 녹차스콘과 그릭요거트 키위, 토마토 입니다. 그릭요거트는 그냥 먹으면 심심할 것 같아 카카오닙스와 건블루베리를 약간 섞었습니다. 다 먹고 나니까 꽤 포만감 돋는 아침밥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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