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버리기 - 문제인식

Photo by  Brian Yurasits  on  Unsplash

 

플라스틱 버리기 

문제 인식 

 

 최근 들어 가장 관심을 갖고 하는 활동은 무언가를 배우는 것을 제외하고는 무언가를 버리는 일입니다. 독립해서 살기 시작하면서 가장 익숙하지 않은 활동도 무언가를 버리는 일이었습니다. 한국에서 무언가를 버리기 위해서는 국가에서 정한 규칙에 따라야 합니다. 그런 규칙이 익숙하지 않았던 저는 분리수거의 규칙을 익히는데도 꽤나 시간이 걸렸습니다. 

 많은 곳에서 재활용 관련 정보를 다루고는 있지만 관심있게 찾아보지 않는다면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역시 그랬습니다. 그냥 대충 이렇게 하면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상식에 따라서 분리수거를 하고 애매한 항목들은 그냥 종량제 봉투에 넣어서 버렸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여러 가지 환경 문제들이 피부에 와 닿는 순간을 맞이 하게 되었습니다. 

 플라스틱 쓰레기

 첫번째는 미세 먼지 문제였습니다. 얼마 전부터 본격적으로 논의되게 시작한 한국의 미세 먼지 문제는 물론 과장된 것도 있겠지만 현실입니다. 부모의 입장에서 이런 미세 먼지는 꺼림칙한 문제입니다. 밖에서 뛰놀아야 할 아이들을 미세 먼지라는 이해시키기 어려운 문제로 집안에 가둬 놓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실내생활만 한다는 것도 아이에게 미안한 일이기도 했습니다. 

 두번째는 집 주변 쓰레기 소각장 설치 문제였습니다. 쓰레기가 늘어나면 당연히 그것을 처리할 곳을 만들어야 합니다. 하지만 그 처리 장소가 집 주변에 생긴다면 또 달라집니다. 시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해야 할 문제이지만 소각을 할 때마다 지독한 냄새가 나는 것은 생활의 질을 떨어뜨리는 주된 문제입니다. 좋은 환경에서 생활하고 아이를 키우고 싶은 마음은 모든 사람의 공통된 관심사 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제가 할 수있는 일은 무엇일까 고민해 보았습니다. 

 제가 만들어 내는 쓰레기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다면 그리고 그 방법들을 공유할 수 있다면 좋을 거라는 생각까지 도달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저의 집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플라스틱을 버리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해보려고 합니다. 

한국에는 ‘한국순환자원 유통지원 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플라스틱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분리수거를 하는 방법도 이미지로 쉽게 정리해 주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플라스틱과 한 종류인 페트병에 대한 내용도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http://www.kora.or.kr/contents/viewAritcle.do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플라스틱은 버리기 전에 물로 행군 다음 라벨을 분리 후 가능한 압착하여 배출하는 것이 좋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동안 아무 생각 없이 압착만 해서 버렸었는데 앞으로는 좀 더 신경 써서 분리 배출을 생활화해야 할 것 같습니다. 

 분리 배출도 중요 하지만 무엇보다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하지만 물건을 구매하는 거의 모든 제품이 플라스틱으로 포장되어 있어 플라스틱 없는 삶이 과연 간을 할까 싶은 환경입니다. 음식을 사거나 커피 한잔을 사더라도 플라스틱을 제외하고는 쉽지 않은 것이 한국의 현실입니다. 하지만 한걸음을 내딛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마음 가짐으로 우선 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생수병을 줄이는 방법을 연구해 보아야겠습니다. 

 

2019/12/17 - [하루 글쓰기/일상글] - 멀티탭 버리기

멀티탭 버리기

2018/05/26 - [하루 글쓰기/정리하기] - 보조 배터리 버리기

보조 배터리 버리기

2018/05/24 - [하루 글쓰기/정리하기] - 스탠드 버리기

스탠드 버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