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이 있는 건축
집을 바라 보는 법
저는 집을 진지하게 바라 본적은 없습니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집이 없는 곳에서 생활해본 경험은 없습니다. 가장 비슷하게 경험 한 것이라고 한다면 군대에서 훈련을 나갔을때 노숙을 해본것 정도 일까요? 하지만 그때에도 간이로 텐트를 치고 생활했기 떄문에 집이 없이 생활해 본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집을 이해하려고 해본적도 없습니다.
어릴 때 부터 반복해서 들은 사람이 사는데 필요한 삼요소는 의식주 입니다. 그 중에 한 분야를 차지 하고 있는 ‘주’는 집 주자 이며 집을 의미 합니다. 물론 주거 공간 만을 좁게 의미 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이 생활하는 공간을 포함 시킬 수 있을 겁니다. 학교 라든지 회사 라든지 기본적으로 사람이 살면서 활동 하는 공간들도 ‘주’의 개념 안에 녹여 낼 수 있을 겁니다.
공기의 소중함을 느끼는 것은 숨을 쉴수 없을 때 입니다. 집 이라는 것이 언제나 저의 곁에 공기처럼 있어 주었기 때문에 저는 주거에 대한 불안을 가진적이 없었습니다. 주거에 대해서 본격적인 고민이 시작 된 것은 결혼과 함께 살 집을 구해야 하면서 부터 였습니다.
건축에 대한 이해 없이 집을 돌아다녀본 것 만으로는 제가 보고 있는 것을 이해 하게 힘들었습니다. 제가 주로 본 주거의 형태는 대부분 아파트 였고 비슷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지만 그 안에사의 삶을 그리는 것은 매우 한정적이었습니다.
그런 저에게 이 책은 건축에 대한 기술 적인 이해 보다는 그 안에 녹아 있는 생각에 대한 이해를 제공합니다. 서양 건축의 역사에서 부터 시작 해서 현대의 모더니즘 건축까지 구조에 담긴 사람들의 생각을 정리해서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건물 하나를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재료가 사용됩니다. 건물의 사용용도에 따라 그 재료의 사용이 달라지며 그 재료에 따라 구조도 달라집니다. 현대 한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 하는 재료는 콘크리트 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 재료에 따라 구조가 만들어지며 그 구조에 따라 디자인도 좌우 됩니다.
건축을 하는 목적에 따라서도 재료와 구조가 달라질 것입니다. 공공 건축물인지 주택인지 혹은 특수 목적의 건물인지도 달라서 사용하는 재료와 구조도 달라집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목적을 띌 수록 그 강도와 내구성이 강한 재료와 구조가 사용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 책에서 설명하는 많은 철학 들을 모두 이해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건축이 지향해야할 이상에 대해서는 이해 할 수 있었습니다. 고대의 건축은 인간을 향한 다기 보다 신을 행해 있었습니다. 중세와 근대를 지나면서 그 지향점은 점점 인간을 향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건축의 철학들도 점점 인간의 생활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자연과 주변 환경의 조화도 함께 고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대를 살아 가는 사람에게 건축은 삶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중 하나 입니다. 어디서 살 것인가는 그 사람의 삶을 좌우 합니다. 저에게도 지금 살고 있는 규격화된 아파트 보다 저의 삶에 맞는 집에서 살고 싶다는 욕망이 있습니다. 아마도 자신만의 공간을 갖고 싶은 사람들의 기본 적인 바램중 하나 일 것 같습니다.
언젠가 저만을 위한 그리고 저의 가족을 위한 건축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현대 건축의 철학을 소개 해준 책 철학있는 건축 이었습니다.
2018/10/23 - [하루 책읽기/하루 인문학] - 가장 도시적인 삶 - 황두진 건축가의 재미있는 건축읽기
2019/11/05 - [하루 책읽기/하루 인문학] - 자유론 - 현대적 자유의 시작
2019/09/27 - [하루 책읽기/하루 인문학] - 지리의 힘 - 세상을 바라보는 하나의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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