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가 되는 습관 - 주식공부 5일 완성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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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는 습관

주식 공부 5일 완성 #2

 

 인간의 삶은 만남과 헤어짐의 연속입니다. 그 만남과 헤어짐은 확률의 영역에 가깝습니다. 가끔 의도적인 만남은 있겠지만 그 만남을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저의 얼마 되니 않는 삶 속에서도 많은 사람들과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그 안에서 가장 부러운 능력은 그 사람의 부유함 도 있겠지만 어떤 지식을 잘 정리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교육기관에 있을때 가장 빛이 나는 그런 분들은 사회에서 뵌 적은 없지만 아마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역할을 훌륭하게 해내고 계실 겁니다. 저는 그런 뛰어난 능력을 갖지 못했습니다. 그래서인지 학교 교육을 받으며 좋은 성과를 내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살면서 이를 극복하는 방법을 터득했습니다. 마음에 드는 지식이 있으면 비유와 상징을 최대한 활용하고 반복하는 것입니다. 

 ‘증권투자’에 대한 공부를 시작하기로 마음 먹고서 여러 가지 책을 읽었습니다. 저자의 투자 기법에 대한 노하우를 배울 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되어 주었습니다. 하지만 다년간의 경험을 통해 습득한 노하우를 책 한번 읽는다고 제가 배울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 책들 중 저에게 도움이 되는 책을 반복해서 읽음으로 해서 그 책의 내용을 좀 더 저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생각의 연장선에서 다시 읽기로 한 책이 ‘주식 공부 5일 완성’이었습니다. 

 몇 일 전에도 이 책을 읽고 한번 정리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책의 첫 부분에 나오는 주식을 고르는 방법에 집중해서 읽었습니다. 열 단계로 잘 정리된 샌드타이거샤크님(박민수)의 관점은 주식에 대한 이해가 거의 없는 저에게 기본적인 틀을 제공해주는 좋은 프레임이 되어 주었습니다. 하지만 그것만이 이 책의 가치를 다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어떤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그 사람만의 비결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뛰어난 성과를 내신 분들을 보면 그 비법을 얻기 위해 상당한 시간 꾸준한 노력을 해오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마 그런 다년간의 노력의 결실로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 내셨을 겁니다. 그리고 그 효율적인 방법론을 공유하고 나누면서 더 자신의 방식을 검증하고 발전하고자 하시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방식의 세상을 대하는 태도는 잠시만 돌아보면 인간이 자신의 사회를 발전시키기 위해 취했던 전통적인 방식입니다. 물론 그런 경험을 공유를 통해 얻어지는 경제적 이득도 무시하지 못할 것입니다. 

주식공부5일 완성

 감상이 길었습니다. 두번째 글을 써야겠다고 마음먹은 이유는 책의 마지막 부분에 덧붙여져 있는 부록 때문이었습니다. 그 부록의 제목은 ‘돈 버는 부자 습관’입니다. 그리고 그 7가지 법칙은 아래와 같습니다. 

1법칙 한달에 책 한 권은 읽자
2법칙 하루에 베스트 신문기사 3개씩 뽑자
3법칙 치부책을 만들자
4법칙 전두엽을 활성화 하자
5법칙 세상을 투자라는 안경으로 바라보자 
6법칙 흔들리지 않는 심리연습을 선행하자
7법칙 본업에 충실한 투자를 하자 

 

 아마 저자가 삶을 대하는 태도를 정리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전두엽을 활성화 하자’라는 법칙은 언뜻 이해가 되지 않지만 인터넷 검색을 통해 찾아보니 두뇌의 ‘전두엽’은 목표가 분명하게 주어졌을 때 활성화된다고 합니다. 투자를 진지하게 바라보고 자신의 두뇌를 최대한 활용하라는 저자의 조언이 아닐까 합니다. 

 위의 법칙들을 바라 보고 있으면 평소 저자의 삶이 보이는 듯합니다. 직장인으로 본업을 하면서도 ‘주식 투자’라는 냉혹한 세계에서 살아가는 삶이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피곤한 몸을 일으켜  일어나 뉴스를 찾아보고 그 달에 읽어야 할 책을 집어 들고 집을 나서는 저자의 모습이 보이는 듯합니다. 출근해 본업을 하면서도 세상에 대한 촉을 유지하기 위해 틈이 날 때마다 세상을 바라 보고 연구하는 시간의 연속일 겁니다. 그리고 퇴근 이후에도 현재 투자하고 있는 기업뿐만 아니라 다음의 유망한 기업들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분석하는 저자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그 바쁜 시간을 쪼개어 책을 쓰고 강의를 나서는 저자의 모습을 상상하며 제 생각에 저 법칙 중에 제 8의 법칙이 있을 것 같습니다. ‘건강을 지켜야 한다.’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책의 중간에 저자는 술을 마시지 않는다고 합니다.  판단력을 흐리는 술은 투자에 독약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합니다. 본인의 경험에서 나온 문장이 아닐까 합니다. 그런 경험 이후에 자신의 습관을 고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의지를 관철시키기 위해 스스로를 꾸준히 바꿔온 결과가 지금 이 책을 쓸 만큼의 경험과 경제적 이익이 아닐까 합니다. 

 쉬운 것은 없습니다. 전에 읽었던 ‘네이버 증권으로 배우는 주식투자 실전 가이드북’의 저자는 "투자를 위해서는 의사가 되는 만큼의 공부가 필요하다." 고 했습니다. 눈에 보이는 숫자와 그래프 너머의 진정한 가치를 읽어 내기 위해서는 그만한 수련의 시간을 거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공부뿐만 아니라 현장에서의 실습도 충분히 한 이후에야 의사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 사람들은 ‘증권 시장’이라는 현장에 뛰어들면서 제대로 된 공부는커녕 예행연습도 없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실패 이후에 배움 없이 그 잘못된 방법을 반복하게 됩니다. 제 스스로도 되돌아보게 됩니다. 

 책을 읽고 공부할 수록 ‘증권 시장’은 인간세상의 축소판처럼 느껴집니다. 그리고 흥미와 함께 두려움도 느껴집니다. 이 곳은 정말 생사를 가르는 삶의 현장인 것입니다. 

 아직 마음에 남는 부분이 많아 몇 번 더 읽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부’를 위해 가져야 할 마음 가짐을 얻을 수 있었던 ‘주식 공부 5일 완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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