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sung's 책읽기/인문학186 유한계급론 - 인간사회의 신분제 유한 계급론 인간사회의 신분제 왕조의 시대가 끝이난 한국에는 법에서 보장되는 귀족은 없습니다. 하지만 ‘자본주의’라는 시스템 안에서는 ‘자본’이 곧 계급이 됩니다. 저는 어리석은 편이어서 교과서에서 가르쳐 주는 내용을 믿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초등학생 때에도 어렴풋이 그 계급을 느끼고 있었던 게 아닌가 합니다. 제가 갖지 못했던 여유로운 태도를 자연스럽게 지니고 있던 친구들의 모습들이 기억 속에서 이 책을 읽는 동안 겹쳐 보이는 듯했습니다. 어린 학생들에게도 ‘유한계급’의 사회 시스템은 그대로 적용되고 있었던 게 아닌가 합니다. 이 책에서 제목으로 삼고 있는 ‘유한계급’은 생산활동에 참여하지 않고 소유한 재산으로 소비만 하는 계층을 말합니다. 저는 살면서 아직 그 분들을 만나 뵙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 2020. 7. 13.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18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