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sung's 책읽기/인문학186 일리아스 - 아킬레우스의 분노 일리아스 아킬레우스의 분노 서양문학의 시작을 이야기할 때 빠뜨릴 수 없는 작품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읽기에 부담스러운 책이기도 합니다. 청소년 추천 도서 같은 요약 버전을 읽어 본 적은 있습니다. 그 마저도 너무 오래전이라 그 전체의 맥락만 어느 정도 기억이 날 뿐입니다. 아마도 제 기억의 대부분은 영화에 의존하는 바가 큽니다. 영화 ‘트로이’에서 영상으로 만난 ‘일리아스’는 화려한 전투가 넘쳐 나는 블록버스터 영화였습니다. 대부분의 소설이나 극본은 영상을 뛰어넘지 못합니다. 하지만 이 작품의 경우는 영화가 소설을 뛰어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영화에서의 장면들이 더욱 절제되고 다듬어져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만약 이 원작 서사시를 영상으로 만든 다면 아마 극 사실주의 전쟁 영화가 탄생할 겁니.. 2020. 7. 9.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18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