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브루 커피 만들기 - My Dutch coffee maker

 

콜드브루 커피 만들기

 

커피를 내려 마시는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저는 주로 세가지 방법을 사용합니다. 첫번째는 전에 정리한적 있는 모카포트를 활용한 방법과 요즘 콜드브루 방식으로 알려져 있는 더치 커피 그리고 세번째 핸드드립입니다. 

콜드 브루 라고 불리는 차가운 물을 계속 떨어 뜨려 우려내는 방식은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보관이 용이하고 필요할때 마다 간편하게 물에 섞거나 우유에 섞어 먹기 편해서 자주 해먹는 편입니다. 커피를 내리는 원리는 비슷합니다. 원두를 적당한 크기로 분쇄해서 그 위로 물을 천천히 떨어뜨리면 됩니다. 

 집에 있는 물통에 커피가루를 담고 천주머니로 감싸 물에 담근다음에 오랬동안 두어도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My Dutch  에서 나온 제품을 활용해서 만들어 먹으려고 합니다. 이 더치커피메이커는 이년 전에 구매해서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는 오래된 녀석 입니다. 

 

우선 이렇게 생겼습니다. 위에는 물통 중간에는 커피를 넣는 스테인레스 그릇(?) 그리고 밑에 유리그릇이 있습니다. 사진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미끄럼 방지용 고무패드도 유리그릇 밑에 받혀져 있습니다. 

 

뚜껑에는 My Dutch coffee maker 라고 적혀져 있습니다. 

 구성품을 나누어 보면 위와 같습니다. 물을 떨어뜨려 주는 물퉁 중간 커피 담는 스테인레스 그릇, 커피가 떨어지는 유리 그릇 그리고 미끄럼 방지용 고무 패드 입니다. 

 커피를 내리는 첫단계로 그라인더에 커피를 갈아 줍니다. 제가 사용하는 그라인더는 Comandante 커피 그라인더 입니다. 커피입자 크기를 취향에 맞게 조절한 다음 열심히 갈아 줍니다. 

  My Dutch 커피메이커에 커피를 내리기 위해서는 동그란 필터 두장을 사용해야 합니다. 커피가 흘러 내리지 않도록 밑에 한장 그리고 분쇄된 커피 위에 한장 올려두어야 합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위에 필터를 올려두지 않으면 떨어지는 물에 의해 커피가 파이게 됩니다. 아마도 떨어지는 물이 커피 전체에 잘 스며들도록 하기 위해서가 아닐까 합니다. 

아래에 필터 한장

 

위에 필터 한장을 깔아 줍니다.

 

최대치 표시가 밖에 되어 있습니다. 안에 되어 있으면 좀 더 간편하게 양을 맞출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물을 떨어뜨리는 물통에는 물이 떨어지는 속도를 조절하는 꼭지 같은 것이 있습니다. 예전에 쓰던 것은 이런 물떨어뜨림 조절장치가 없어서 물이 넘치곤 했는데 입자의 크기에 따라 혹은 취향에 따라 속도를 조절할 수 있어 매우 간편합니다. 

물을 다 채운 모습입니다. 

이삼초에 한방울씩 떨어지도록 조절해 두었습니다. 

 

 대략 네시간에서 다섯시간 정도 지나면 다 떨어집니다. 물론 더 빨리 떨어뜨릴 수도 있지만 저는 이정도 속도로 떨어지는 것이 제 취향에는 더 맞는 커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병에 담은 모습입니다. 500ml 병에 반 조금 넘게 담겨 있습니다. 두번 정도 내리면 한병을 다채울 수 있는 정도가 얻어집니다.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나름 개성있는 커피를 얻을 수 잇는 더치커피 내리는 법을 알아 보았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방법이 있으니 좀 더 색다른 커피를 원하시는 분은 한번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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