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웨이 - 커피 제왕의 경영 5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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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웨이 

커피 제왕의 경영 5원칙

 전 세계 커피산업에서 현시점(2020년 5월)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기업은 ‘스타벅스’입니다. 한국에는 1999년 1호점 개설을 한 이후 1000호점을 돌파하는 저력을 과시하며 현재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커피 전문점이 되었습니다. 저 역시 ‘스타벅스’를 자주 들르는 편입니다. 단순히 커피를 마시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다른 커피 전문점에서는 볼 수 없는 ‘그곳’만의 편리함이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런 이 ‘스타벅스’라는 기업의 경영철학을 이 책을 통해 엿볼 수 있었습니다. 

 

스타벅스 웨이

 이 책에서는 이 세계적인 기업을 분석하여 다섯가지 리더십 원칙을 도출해 내었습니다. 그 각각의 가치가 이 기업이 추구하는 바를 명확하게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스타벅스’는 무형의 가치를 전달하는 곳이 아닙니다. ‘커피’라는 명확한 현물이 존재하고 그를 통해 파생되는 가치를 고객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커피’를 하나의 음료가 아닌 문화의 매개체로 활용하고 그 파생 가치를 명확하게 이해 함으로써 스타벅스는 지금의 이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기업’이란 무엇일까요? 

 저는 자본주의가 지배하고 있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일전에 읽었던 책들을 통해 이 ‘자본주의’가 절대적인 가치가 아님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시스템 안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 시스템을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이해의 기반에는 ‘기업’이라는 상징이 등장합니다. 사실 기업은 인간의 상상력의 산물입니다. 이 세상 어디에도 ‘스타벅스’라는 실체는 존재 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어느 서류에 적혀있는 이름에 불과합니다. 이 세계 전체를 뒤져도 ‘스타벅스’를 만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스타벅스’가 소유한 매장과 자산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스타벅스’에 고용되어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우리는 그 실체를 한 번도 본 적은 없지만 그 ‘스타벅스’가 만들어내는 가치를 소비합니다. 그리고 그 ‘소비’를 통해 이 사회는 굴러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세상은 이런 기업들을 통해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기업을 통해 먹거리를 구하고 가치를 만들어 냅니다. 때로는 이 ‘기업’이 살아 있는 것처럼 느껴질때도 있습니다. 매일 같이 여러 매체를 통해 등장하는 사건들 중에 이 ‘기업’이 관여되지 않은 것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사실 그 여러 ‘매체’도 이 ‘기업’을 통해 운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자본주의’의 다른 이름은 어쩌면 ‘기업주의’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이 ‘기업’이 추구해야할 올바른 가치는 무엇일까요? 

 여러 부분에서 이 ‘기업’이라는 존재가 이 세상을 이끌어 가고 있는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그렇다면 ‘기업’이 세상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가기 위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저는 이 단서를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마지막 원칙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제5원칙 전통을 간직하면서 전통에 도전하라.

 문장에 논리적이 역설이 느껴집니다. 전통을 간직하면서 전통을 파괴시켜 버릴지도 모르는 도전을 감행하는 것은 불가능해 보입니다. 하지만 세상은 그렇게 진보해 왔습니다. 세상은 변화합니다. 매일 같은 하루가 반복되고 있는 것 같이 느껴지지만 사실 지구의 자전과 공전으로 세상은 항상 다른 시공간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이런 우주의 원리를 거스를 수 있는 인간은 아직 세상에 태어나지 않았습니다. 원치 않는다 하더라도 시간은 흘러가고 세상은 변화하게 되어 있습니다. 변화하지 않는 듯이 변화하고 있는 세상에 적응하여 살아남기 위해서는 현재를 기반으로 해서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적응하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단지 살아남기 위해서 변화에 적응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기업’에는 사회적인 책임이 있습니다. 많은 자본과 인력이 함께 공동의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은 단순히 사익을 추구해서만은 안됩니다. 그들이 활용하고 있는 많은 인프라와 인력은 그 곳의 국가를 공동체로 삼고 살아가고 있는 수많은 국민들의 노력에 의해서 운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사회적인 기반 위에 기업이 존재하고 있기에 그 공동체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야 하는 어느 정도의 책임이 따릅니다. 

리더에게는 세상을 지금보다 더 나은 곳으로 만들 책임이 있다.

스타벅스 웨이 P 326

 단순히 이익을 취하기 위해 존재 하는 ‘기업’은 그 존재의 목적을 상실한 존재 일뿐입니다. 공공의 가치와 사익을 조화롭게 추구할 수 있는 ‘기업’이 자본주의에 걸맞은 진정한 기업이 아닐까 합니다. 

 ‘스타벅스’라는 커피를 주요 가치로 삼는 기업을 통해 기업이 쫓아야할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돈’으로 대표되는 이익만을 최고의 가치로 추구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굳이 예를 들지 않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수많은 공동체의 구성원들에게 이익이 되면서 스스로에게도 도움이 되는 일은 무엇일까요.


 기업가 정신에 대한 그들 만의 원칙을 알 수 있었던 ‘스타벅스 웨이’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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