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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sung's 책읽기/인문학

카르페 라틴어

by jisungStory 2018.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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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페 라틴어


 라틴어 문법책입니다. 일전에 읽었던 '라틴어 수업'을 집필하신 한동일 교수님의 좀 더 본격적인 라틴어 수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을 구매한 것은 '라틴어 수업'을 읽기 훨씬 전입니다. 작년 즈음에 서점에서 구매 했는데 라틴어와 관련된 책은 몇권 되지도 않지만 라틴어 문법에 대해 자세하고 쉽게 설명한 책은 카르페 라틴어가 제일 잘 되어 있는 것 같았습니다.(어디까지나 주관적인 판단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그렇게 작년에 첫장을 몇번 읽고 언제나 그렇듯이 잊고 지냈습니다. 언어라는 것이 계속해서 사용하지 않으면 익히기가 쉽지 않은데다가 이미 하고 있는 영어공부도 잘 하지 못하면서 영어보다 더 어려운 라틴어를 공부를 한다는 것이 시간 낭비 처럼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라틴어 수업을 읽고 다시 한번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하루에 단 삼십분이라도 이 책을 읽고 그 내용을 되새겨 보려고 합니다. 

 영어 문법책을 읽을때도 비슷한 기분으로 라틴어 문법책을 읽습니다. 한번 읽을때는 왠지 이해가 되는것 같지만 시간이 지나 막상 사용해야될 때가 되면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는 막막한 순간에 부딛힙니다. 이 책을 공부하기 위해서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 언어 공부에 기법은 많은 부분이 강성태씨의 공부법에서 차용해 온 것입니다. 일전에 읽은 '66일 공부법'과 '강성태 영단어 어원편'은 공신들이 어떻게 공부하는지 알려주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저는 이 라틴어 공부에도 같은 방법을 적용하고자 합니다. 그러기 위해 66일 짜리 표를 마련합니다. 

 공신 습관 달력 링크

그리고 제일 처음 표지에 다음과 같이 적습니다. 


5회독이 마무리되는 날 라틴어로 편지를 적어 한동일 교수님에게 보내 볼까 합니다. 이 책은 2권까지 있으니까 다 읽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겠지요? 그래도 나름 인생의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묵묵히 해나가 보겠습니다.

 첫날 읽은 책의 내용은 pars 0 라틴어, 이것만 알면 반은 안것이다. 였습니다. 라틴어의 필수 구성 요소들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한 개론입니다. 아마 이 첫장에서 제시한 내용대로 책도 구성되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라틴어를 공부하는 것이 쉽지 않겠다고 느끼는 것도 이 첫장의 내용을 보고나서 입니다. 각 격에 따라 (라틴어에는 주격, 속격, 여격, 대격, 탈격, 호격 총 여섯가지의 격이 있습니다.) 언어가 변화 합니다. 같은 단어라도 그 형태가 달라지는 것이겠지요. 그리고 각 명사에는 성이 있어 그 성에 따라 또 형태가 변화 합니다. 예전에 학교에서 독일어를 배운적이 있는데 그 독일어에서도 명사의 성에 따라 형태가 변화해서 한참을 외웠던 기억이 있는데 아마 라틴어의 영향이었나 봅니다. 

 형용사나 동사도 사용법에 따라서 변화표에 다양하고 보기 좋게 한단어에 십여가지 정리해주셨는데요. 이해하기 전에 외워야 할 분량이 엄청나게 많아 보입니다. 영어와 비슷한 듯 하면서도 조금 다른 라틴어의 체계에 우선 겁을 먹는 것은 어쩌면 당연해 보이네요. 일단 오늘은 첫날이니까 그 저 맛보기로 첫장을 훑어 보고 다음 명사 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새로운것을 배운다는 것은 언제나 설레임을 동반하는 일인것 같습니다. 


2018/10/03 - [하루 책읽기/하루 인문학] - 라틴어 수업

2018/05/13 - [하루 책읽기/하루 실용서] - 강성태 66일 공부법

2018/05/15 - [하루 책읽기/하루 실용서] - 강성태 영단어 어원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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