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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sung's 책읽기/실용서

히든 솔루션

by jisungStory 2018.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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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솔루션

    매일 부딛히는 해결하기 힘든 문제들을 하나 하나 풀어 나가야 하는 것이 인생이 아닐까 합니다. 회사일이든 가정의 일이든 언제나 문제가 생깁니다. 그 때마다 어딘가 있을 해답에 대한 갈증 아마 이 책을 살때의 저는 그런 갈증에 허덕이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갈증에 대한 방법론을 이 책에서는 제시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책을 읽을때 살짝 거리감을 느꼈습니다. 이 책이 저에게 거리감을 주는 이유는 그 문장들이 모두 명령문으로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문제에 대해 단일한 해결방법이 존재하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모든 문제에 대해 적용할 수 있는 절대적인 해결 방법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세상은 객관식이 아니니까요. 사람마다 해결책이 다를 수도 있고 상황마다 그 변수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명령문으로 된 문장은 '내가 낸 해결책 대로하면되 따라만와!' 라고 하는 주장만 하고 있는 책이라는 인상을 줍니다. 하지만 중반부에는 (p.159 절대적인 진리는 기꺼이 버려라.) 절대적인 해결방법이 유효하지 않음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절대적인 관점이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음을 책에서도 설명하고 있는 것이지요. 역시 책을 끝까지 읽어 봐야 하는 건가 봅니다.

 책에서 말하고 있는 모든 내용을 이해하거나 받아 들이는 것은 어쩌면 불가능 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특히 현대 사회 같이 복잡하고 시간이 항상 부족한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 책 한권을 읽는 여유조차 허락되지 않습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이 주는 솔루션을 모두 실행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이 책에서의 가장 중요한 주제는 관점의 전환입니다. 

 자신의 틀 밖에서 생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미 틀 밖에 있는 사람을 찾아라.

히든 솔루션 p.234


 직설적인 문장이 거부감을 넘어서고 나면 그 문장의 의미는 이해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당대의 시대정신에 갇혀서 살아갑니다. 앞서 읽었던 '오리지널스'에서 젊은 천재들이 혁명적인 아이디어를 낼 수 있었던 것은 당대의 시대정신에 반기를 들었기 때문인데요. 그 시도는 성공했을때 사회에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져 옵니다. 하지만 그 반대의 측면도 동시에 존재 합니다. 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 하지 않으니까요. 이 문장을 통해 저자는 독자를 규정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 부분이 좀 기분 나쁘기도 하지만  사실이기도 합니다. 저도 제가 살고 있는 세상의 틀에서 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니까요. 그런 저만의 세상의 틀에서 벗어나는 것 스스로 벗어나기는 너무나 어려운 일이지만 이미 제 세상 밖의 사람에게 도움을 받는 다면  해답을 찾는데 도움이 될지도 모릅니다. 이미 제가 고민했던 문제들을 겪어 본 사람이라면 다른 해결책을 제시할 수도 있을 테니까요. 

 '사람은 자신이 보고 싶어 하는 것만 본다.' 워딩은 정확하지 않지만 카이사르의 명언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오래전 '로마인 이야기'를 읽을때 만난 인상깊은 문장입니다. 로마의 정치체제를 제정으로 변하게한 시대의 풍운아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사람에 대한 통찰이 뛰어났던것 같습니다. 이 책 '히든 솔루션'은 그런 통찰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자신이 보고 싶은것만 바라봐서는 해답을 찾을 수 없다. 자신이 보고 있지 않은것 나의 밖에 있는 새로운 것들을 받아들임을 통해서 자신이 원하는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다소 직설적인 문장이 거부감이 있었지만 그 주장에는 들어 볼만한 통찰이 함께 하는 '히든 솔루션'이었습니다. 


2018/10/01 - [하루 책읽기/하루 실용서] - 오리지널스 #2

2018/09/28 - [하루 책읽기/하루 실용서] - 오리지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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