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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sung's 책읽기/실용서

유튜브의 신

by jisungStory 2018.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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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의 신

 제가 일인 인터넷 방송을 보게 된것은 '대도서관'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였습니다. 인터넷에 짧게 편집된 동영상을 통해 처음 접하게된 대도서관의 영상은 꽤나 흥미있었고 어떤 영상들이 있는지 궁금하게 만들기에 충분 했습니다. 그래서 구독하기 시작한 대도서관의 채널은 결국 저를 '대청자'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지금도 대도서관의 열렬한 팬으로서 응원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흘러 일인방송을 하던 대도서관이 성장해 직원을 고용했다는 뉴스 기사를 접했습니다. 그때는 그저 대단하다 라는 정도의 감상이었던것 같은데 이제는 어엿한 기업인이 되어 버렸습니다. 지난 삼년의 시간 동안 이렇게 까지 성장해버린 대도서관이 이제는 조금 멀게 느껴지지만 한결 같이 매일 방송을 하는 그의 모습에서 배울점이 많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차에 책이 나왔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읽어야 할 책은 많고 시간은 부족해 구매하고도 차일 피일 미루다가 더이상은 안되겠다 싶어 책을 꺼내 들었습니다. 워낙이 방송출연도 많이 하시고 강연도 많이 하시는 분인지라 이미 들었던 강연들의 모음 같은 느낌도 있었지만 그래도 대도서관의 이야기는 사람을 귀기울이게 하는 매력이 있습니다. 

 "생방송 말고 편집방송으로 시작하되, 내가 잘할 수 있고 관심있는 
분야를 지속가능한 콘셉트로 기획해 일주일에 최소 두 편씩 1년간 
꾸준히 업로드 하라!"

유튜브의 신 p. 8

 

 어느 강연에서나 대도서관님은 꾸준함을 강조 합니다. 성실함이 성공의 기반이라고 말이죠. 맞는 말입니다. 어떤 수준이상의 성과를 가져오기 위해서는 노력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유명한 '1만시간의 법칙'이라는 책에서도 소개된 바가 있듯 뛰어난 성과를 낸 사람들은 매일 8시간 씩 10년의 시간을 쉬지 않고 한가지 일에 몰두해서 일한다는 연구 결과를 통해 성실함이 얼마나 중요한지 말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성실하기 위해서 우리는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는 걸까요? 

 내가 싫어 하는 일을 그렇게 꾸준히 한다는것은 엄청난 스트레스를 가져다 줄 것입니다. 회사생활을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자기가 좋아 하지도 않는 일을 생계를 위해서 계속해야 한다는 것은 엄청난 스트레스를 불러 옵니다. 하지만 내가 좋아 하는 것 나의 취미생활에는 돈을 벌어다 주지 않더라도 시간을 투자하는데 아낌없습니다. 흔히들 예로 드는 낚시나 게임 같은 것들이 그렇습니다. 내 돈을 쓰지만 그 활동으로 얻을 수 있는 즐거움이 더 크기 때문에 그 투자가 아깝지 않은 것이지요. 

 저도 그렇습니다. 저는 특이하게도 책을 모으는 것을 좋아 합니다. 책을 읽고 그 안에서 저만의 생각을 키워 나가는 것을 좋아 하지요. 책을 읽는다고 해서 돈을 벌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돈을 쓰는 쪽에 가깝습니다. 도서관에 갈 시간도 부족한 직장인이 책을 읽는 방법은 알라딘 같은 인터넷 서점에 장바구니로 책을 모아 두었다가 스트레스 받을때 한번에 지르는 것입니다. 그렇게 사서 모은 책들은 한두번 읽어보고 다시 책장으로 들어갑니다. 그렇게 쌓여 있는 책이 아까워 다시 꺼내어 읽고 이렇게 블로그에 읽었다는 표시를 해둡니다. 그러면 다시 블로그를 들어와 그때의 제 감정들을 다시 읽어 보고 부족한 점이 있으면 다시 글을 씁니다. 그렇게 저는 저의 독서를 정리하고 생각을 키워 나가고자 합니다. 

 지금 당장 시청자의 반응이 없다고 해서 실망하거나 좌절할 필요가 없다. 눈 딱 감고 1년간 꾸준히 만들어보자. 그래도 반응이 없으면? 1년 더 만들어 보자. 그 때쯤이면 슬슬 반응이 올 것이다. 일단 이름이 알려지고 충성도 높은 구독자가 생기면 초창기에 올렸던 인기 없던 콘텐츠도 결국에는 다 소비된다. 누구도 봐주지 않는 의미 없는 콘텐츠는 없다는 이야기다. 2년동안 꾸준히 만든 콘텐츠는 절대로 크리에이터를 배신하지 않는다. 


유튜브의 신 p.152~153 

 

 생방송과 강연으로 다져진 그의 어법에는 묘한 설득력이 들어 있습니다. 자신의 직업을 스스로 개척해 나간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카리스마가 글 속에 녹아 들어 있습니다. 그런 카리스마에 설득 당해 저도 꾸준히 글을 쓰고 있습니다. 언젠가 저도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 저만의 컨텐츠로 여러사람들과 소통 하는 날이 올 거라고 믿습니다. 그날을 위해 지금도 열심히 글을 쓰고 아이디어를 모읍니다. 대도서관이 말한 것처럼 쓸데 없는 일을 하는데 에너지를 아끼지 않기로 했습니다. 한명의 대청자로서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유튜브 크리에이터인 대도서관을 응원하며 마무리 하고자 합니다. 

다같이~~ 프리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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