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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sung's 책읽기/인문학

원칙 (두번째)

by jisungStory 2018.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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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칙 (두번째)

인생의 원칙 


 인간은 사회라는 그들만의 공동체 안에서 살아가기 위해 수많은 원칙들을 만들어 내었다. 아마 태초에는 없었을 규칙들이 수없이 만들어지고 없어지기를 반복하여 지금이 형태가 되었을 것이다. 처음에는 단순했지만 지금은 그 원칙들이 너무 많아서 그 원칙들을 전담하는 사람들이 생겨났고 그 원칙을 만드는 사람들은 사회 구성원 중에 권력을 가진 자들이 갖게 되었다. 물론 왕권 시대에는 왕이 그 원칙들을 만드는 힘을 가짐으로써 나라를 지배 했고 지금은 국민들에게 그 권리가 돌아 왔다고는 하지만 완전하지는 않다. 수많은 국민들의 욕망이 그 원칙에 반영되게 하기 위해 투표 라는 간접적인 방식으로 원칙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그 간접성 때문에 빚어지는 많은 문제들은 현대 사회가 해결해야 할 문제로 여전히 남아 있다. 

 그렇다. 사피엔스는 원칙이라는 보이지 않는 힘에서 권력이 나온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 보이지 않는 힘이 자신들을 이끌고 발전시키고 망하게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것은 사피엔스 고유의 특징이며 다른 동물들이 갖지 못한 사회시스템을 만든 근간이 되는 것이다. 나 또한 사피엔스의 한 명으로서 나의 삶에 대한 권력을 갖기 위해서는 나만의 원칙을 세워야 하는 것은 아닐까? 

 어린시절에는 깨닫지 못했지만 크면서 가훈이 있는 집들이 부러웠다. 우리 집에는 가훈이 없었다. 아마 먹고 살기 힘들다는 이유로 그런 쓸데 없는 것을 만들 생각을 못하신 것이겠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가훈이 없었기 때문에 먹고 살기 힘들었던 것이다. 삶이라는 것은 끊임 없는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탐험 같은 것이다. 어떤 문제가 발생 했을때 어떻게 해결해 나가는지 일관성을 갖지 못한다면 이전에 해결했던 나의 행동이 다음 발생한 사건들을 해겨하는데 발목을 잡는 일이 발생하게 된다. 그렇게 일들이 꼬이게 되면 결국 먹고 사는 문제까지 번지게 된다. 단순히 돈이라는 목표만을 쫓게 되면 자신을 잃게 되고 자신을 잃은 일을 계속하게 되면 돈 만저 잃게 되는 것이다. 

 2장 인생의 원칙을 읽으면서 작가의 삶에 대해서 이해하게 되었다. 적극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는 어떤 태도로 살아야 하는 가를 그대로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문제가 발생했을때 피하지 않고 부딛혀 나가며 그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는 태도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경제 문제를 대하는 기업의 회장으로서 적합한 삶의 자세라고 생각했다. 아니 단순히 그 경제 문제에 국한 된 것이 아니라 세상의 어떤 문제들에 대해서도 직접 부딛히며 해결해 나가지 않는다면 해결 될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 하나 하나의 원칙에서 배울 점이 너무 많아서 리뷰에서도 그 모든 원칙을 하나 하나 다 정리하고 싶지만 그것은 나의 숙제로 남기고 이 글에서는 "인생의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5단계 과정을 활용하라" 를 인용하는 것으로 마무리 하려고 한다. 

1. 분명한 목표를 설정하라 

2. 목표를 달성하는데 방해가 되는 문제를 찾아내고 용인하지 마라.

3.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내기 위해 문제들을 정확하게 진단하라.

4. 문제를 해결할 계획을 세워라

5. 계획을 완수하고 성과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실천하라.


원칙(PRINCIPLES) p.231


 처음에 이 책을 읽으면 교장님 훈화 말씀 처럼 느껴진다. 어린시절 오래사신 선생님의 좋은 말씀들이 당연히 그런거아냐? 라는 삐딱한 마음으로 들렸던 것이 사실이다. 귀찮고 잔소리 같았던 그 말씀들이 살면서 요즘말로 뼈때리는 직언으로 들리는 것은 그 분들의 말씀이 옳았기 때문이다. 인생에서 직접 실천하지 않고 얻어지는 것은 없다.위의 다섯단계는 추상적으로 보이지만 자신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단계를 거쳐야 하는지 정확하게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거은 다섯번째 단계인 실천하라 라고 생각한다. 

 직접 실천하지 않고는 내 인생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없다. 학생이라는 신분에서 벗어나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일을 하기 시작했을 때부터 피부로 와닿는 원칙이다. 군생활을 할때에도 회사를 다닐때도 문제가 발생하면 미루지 않고 직접 움직여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지금도 마찬가지 이다. 아침에 일어나 책을 읽고 이렇게 글을 쓰지 않았다면 이 책의 내용을 이렇게 까지 깊게 받아 들이지는 못했을 것이다. 정말 한번 읽고 지나칠 책은 아닌것 같다. 

 책을 통해서 돌아보게 된는 것이 많이 있다. 내 삶의 원칙은 무엇이 있는가 하는 것이다. 그동안 하나의 원칙이라면 충분하다는 생각으로 살아 왔는데 이렇게 까지 촘촘하게 자신의 삶의 원칙을 세운 사람을 만나면 생각을 달리 하게 된다. 자신의 원칙을 다듬에 세상에 알리고 사고 방식을 공유한다는 이 열린사고도 본받을 지점이라고 생각한다. 흔히들 이런 자신만의 노하우는 숨기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세상을 좀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고 싶다는 작가의 소신이 이 책에서 느껴진다. 그리고 앞으로 내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도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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