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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sung's 책읽기/인문학

한권으로 읽는 세종대왕 실록

by jisungStory 2013.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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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뿌리 깊은 나무라는 드라마에서 부터 시작된 세종에 대한 의구심 지속적인 관심속에서 찾아낸 책이라서 인지 애증이 섞인 책인다. 드라마를 본 이후 일년여 동안 세종과 관련된 서적을 찾아 헤맸지만 자기개발 서적 분야에서 한권을 찾았을 뿐이 었다. 내용은 세종의 치세중에 본 받을 점을 담은 것이 었지만 사서로서의 가치는 조금 부족한 점이 있었다. 역사라는 것은 그 사람만 볼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살았던 시대에 대한 이해도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긴 세종이라는 인물이 워낙 시대를 앞서 나간 분이시라 그 시대에 비춰 보는 것이 다른 인물에 비해 의미가 적을 수는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책을 만나는 것도 운명이 아닐까 ... 부산의 교보 문고에 놀러 갔을때 우연히 잡은 책인 한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이 었고 같은 저자가 지은 이 책을 만나기 까지 일년여간의 공백기가 있었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 지금에 오기 까지 또 다른 많은 책을 거쳐야 했다. 결국 지금 나는 세종의 삶을 읽고서 무엇을 느끼고 있는가? 

 순탄한 인간의 삶을 사는 사람은 정말 행복한 사람이 아닐까... 한나라의 지존이라는 자리를 젊은 시절의 치기로 놓쳐 버린 양녕... 제를 대신하여 세자에 추대 된것은 둘째 도 아닌 셋째 충녕이었다. 대군시절 부터 비범한 존재 임을 태종에게 인정받은 바도 있겠지만 양녕이 앞의 비행을 저지르지 않았다면 충녕에게는 치세의 기회가 오지 않았을 것이다. 양녕의 그러한 비행이 선택에 의한 것이 었는지 젊은날의 혈기에 불과 한 것이었는지는 차지 하고서라도 역사의 인간의 삶의 우연성은 어떤 순간에는 엄청난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 것 같다. 그것이 좋은 결과 이든 나쁜 결과이든 간에 말이다. 

 태종이 선택한 세종이라는 인물은 조선이라는 국가에게는 최고의 선물이 되었다. 작가는 태종의 가장 위대한 업적은 세종을 왕으로 선택한 것이라고 말했을 정도이다. 그런 세종이 살아온 삶에 내가 배울 점은 무엇이 있을까? 

 세종에게서 내가 배울 것은 끊임없는 배움에 대한 자세가 아닐까한다. 나와 그 분이 공통점이라면 사람이라는 것과 한반도라는 곳에서 태어난 것 밖에는 없다. 그 분만큼 무거운 숙명을 타고 난것도 아니며 그 분 만큼 고귀한 신분도 아니다. 그저 현세를 살 고 있는 한 사람으로써 위대하다고 느끼는 것은 한글을 통해 매일 그분을 만나고 있다는 것이다. 육백년의 시간을 관통하고도 살아남아 있는 그 분의 흔적을 매일 영접하면서 매일 다시 깨달아야 하는 것은 끊임 없는 배움만이 나를 한걸음더 나아가게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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