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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sung's 책읽기/인문학

넛지

by jisungStory 2013.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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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 선택에 관한 객관적인 접근 여러 책을 통해 인간이 이성적인 존재가 아님이 증명되어 왔다. 여러 실험을 통해서도 그렇고 역사적인 사건을 통해서 그러한 예는 충분히 접할 수 있다. 이런한 문제들을 삶을 통해서도 충분히 접할 수 있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서 후회하는 여러 사건들을 보면 그러한 인간성에 대한 성찰은 기본적으로 깔고 가는것 같다. 하지만 그렇다면 그런 비이성적인 선택을 조정할 수 있는가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 과연 인간의 그런 부분까지 조정할 수 있는 것일까? 

 
 이 책에서는 인간의 그런 선택의 순간들을 몇가지 조정을 통해 원하는 선택으로 조정할수 있다고 제시한다. 더 자세히 보자면 디폴트, 오류의 계산 같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법칙들을 나열하는 것이다. 하지만 마케팅환경에서 그러한 법칙들을 완성해내기까지는 엄청난 재원과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한 부분까지 감안하것이라면 머 어쩔수 없는 거이겠지만 현실과는 동떨어져 있는 느낌이 들어서 인지 책을 읽기가 어려웠다. 언뜻 이해되지 않는 경제학용어들과 법칙들과 쉽게 매치되지 않는 사례들을 읽어 보아도 그러한 부분은 변하지 않는다. 과연 이런 법칙들이 제대로 통하긴 하는걸까? 그리고 내가 활용할수 있는 것은 어느 정도의 범위일까? 

 다양한 의문을 던지게 해준 이 책은 상당히 오랜 시간동일 읽어야 했다.  경영학적인 지식이 없는 내가 읽어 내기에 어려워서 였는지 내가 흥미를 느끼지 못해서인지 도저히 진전이 없는 책이 었다. 마지막에 도착하고 나서 내린 결론은 디폴트의 법칙이 었다. 


  사람들은 옵션이 복잡해 질 수록 선택을 단순하게 사고의 방향을 잡는다는데 그 중심을 잡고 있다.  일반 대중들을 보다 많이 원하는 옵션으로 이끌수 있다. 사람들의 수가 많아지면 많아 질 수록 이성적인 판단을 내리기 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다수의 의견에 이끌리게 된다. 디폴트 법칙도 그와 맥을 같이 한다. 선택사항이 많아지만 많아 질 수록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옵션을 선택하게 된다.  그 선택이 무엇이 되었든 간에 많은 사람들이 선택한다는 사실 만으로 힘을 가지는 것이다. 현대 사회에 통계라는 학문이 시작되면서 그러한 선택들은 숫자로 계량되기 시작했고 그 숫자들은 힘을 갖기 시작했다. 많은 사람들이 선택한는 것이 곳 법이 되고 길이 되기 시작한 것이다. 


 좀 더 많은 사람들의 선택을 일끌어 내기 위한 노력들이 현대사회에서 필수불가결해지는 것은 당연한 귀결일 것이다. 기업도 마찬가지 이다. 보다 많은 사람들의 선택을 반는 기업만이 살아 남게된다. 그러기 위해 기업이 가용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게 되고 그러한 투쟁 속에서 넛지 같은 선택의 설계에 대한 접근법을 담은 책들도 나오게 된것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것은 일반화된 개론이다. 사례를 통해 저자가 내세우고 있는 이론의 정당성을 설명하고 있지만 다른 서적들에 비해 책 전체를 관통하는 하나의 기준은 부족한 것 같다. 각 사레에 따라 선택을 설계하는 방식도 다를 뿐 아니라 사례로 설명된 사항들도 일반 기업에서 부터 정부 까지 너무 다양하다. 그리고 선택을 설계한다는 개념으로 접근하기 위해서는 책에서 설명하고 있는 약간의 넛지를 가해야 한다. 이러한 선택의 설계는 각각의 상황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핵심 개념만을 가지고 유연하게 움직여야 한다. 

 결국 이책도 다음에 한번더 읽어 봐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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