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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sung's 책읽기/인문학

예지몽

by jisungStory 2015.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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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지몽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종류별로 읽어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과 같은 수준의 감동을 생각하고 읽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기대 한만큼의 치밀함이 느껴지지는 않았다. 


 주된 내용은 물리학 박사인 유가와 와 그 친구인 경찰 구사나기가 미스테리한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다 몇 가지 사건들을 모아 놓은 단편집인 이 책은 용의자 X 의 헌신의 이전 이야기 혹은 그 다른 버전의 이야기들이다. 


 용의자 X의 헌신을 보면서 느낀거지만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 있어서 과학적인 사고 방식을 적용시킨다는 부분은 셜록홈즈의 전개 방식과 많이 닮아 있지만 주인공 캐릭터인 유가와의 존재감이 그렇게 크지 않다는 점에서 약간 실망한 부분이 있었다. 이야기 자체도 그렇게 매력적인 이야기들이 많지는 않다. 그냥 우리들이 흔히 접했던 초 현질적인 사건들을 과학적으로 접근하려 했다는 부분이 그나마 신선 하다면 신선하다고 할 수 있겠다. 


 그래도 히가시노 게이고가 갖고 있는 세계관을 이해 하기 위해서는 한번쯤을 읽어 보는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 그리고 모든 이야기들이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쉽게 몰입할 수 있고 빨리 읽혀 진다는 부분에서 기다리기 싫어 하는 사람들에게는 책읽기의 재미를 붙이기에 입문서로 적당하지 않을 까 하는 생각도 든다. 


 어쨋든 결론은 내가 읽기에는 이야기의 힘이 약한 단편들이 여러편 모여 있는 그냥 쉽게 읽을 만한 단편집이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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