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준의 경제학 강의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 

 장하준 교수님의 책은 나쁜사마리아인 때 부터 꾸준히 읽어 오고 있다. 이번의 경제학강의도 읽기 시작한지 한참만에야 한번을 다 읽을 수 있었다. 중간 중간 새로운 장에 들어갈때마다 다시 읽기를 반복해서였다. 쉽게 쓰려고 노력한것은 많이 느껴졌지만 그 내용 만큼은 결코 가볍지 않은 책이기 때문이다. 

 내용은 전반적으로 경제학의 지금까지 역사와 현재의 모습에 영향을 미친 주요이슈들을 자세히 설명한 것들이 근간이 된다. 거기에 교수님의 분석이 덧붙여진다. 쉽게 생각하고 덤볐다가는 중간에 포기하기 쉬운 책이 될 것같다. 생각보다 너무 많은 지식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책을 읽을때 보다 읽고 나서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책이다. 

 책의 마지막장에 이 책을 통해 교수님이 하고자 하는 말이 드러나 있다. 전문가들이 가질수 밖에 없는 약점과 일반인들이 경제학 공부를 통해 사회에 미치는 영향들이 그렇다. 이렇게 읽고 나니 지금까지 나온 세권의 책을 통해 장하준 교수가 하고 싶은 것은 대중교육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을 더 많은 사람에게 나누어 세상을 더욱 건강하게 만들고자 하는 교수님만의 철학이 아닐까 한다. 

 공부해야 할 것이 한가지 늘어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이 또한 꾸준하면 나의 삶에도 풍요로움을 가져다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