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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sung's 책읽기/인문학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

by jisungStory 2014.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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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하고 조화롭게 사는 방법의 지침서 


 오래 전에 읽었던 책의 리뷰를 쓰기 위해 다시 꺼내어 읽었다. 예전에 읽을 때에도 공감이 가는 내용이 많았는데 다시 읽어 보니 확실히 정리가 되는것 같다. 역시 책은 한번만 읽어서는 안되나 보다. 



 신경과 정신과 전문의가 쓴 심리학 서적이라고 생각하면 전문적인 내용이 가득할 것 같은 느낌이지만 실상 내용은 작가의 경험을 통해 바라본 상처받지 않고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의 나열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그 이유는 책의 내용이 대부분 실제 상담케이스를 통해 바라본 인간상과 그러한 상황에서의 올바른 대처법들 이기 때문이다.



 역지사지라는 말이 있듯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보자 라는게 이 책의 주제인 것 같다. 물론 상대방의 입장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인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한다. 나에 대한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정보 없이 다른 사람의 입장을 생각한다는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서로간의 예의를 지키며 살아가는 것 요약하자면 첫장 프롤로그에 나오는 이 위 세가지가 이 책 전반을 휘감고 있는 메인 테마이다. 



 작가는 하고 싶은 이야기를 쉽게 풀어내기 위해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고 있고 그 안에서 자신의 삶을 조금씩 녹여내고 있다. 하지만 그 정도가 지나치지 않고 읽기에도 간결한 문체로 소개하고 있다. 오랜만에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을 만난것 같아 독자의 입장에서는 매우 반갑고 즐거운 책읽기가 된 것 같다. 그리고 그 수많은 사례들 속에 포함되어 있는 나의 모습을 바라보며 반성의 시간도 가지게 되어 여러 의미로 유익한 시간이었다.



 최근에 읽은 책들이 이야기하는 여러가지 주제들 중에 가장 우선 되는 것은 사랑인것 같다. 이 책도 마지막장의 에필로그를 채우면서 사랑의 중요성을 내세우고 있다. 결국은 기승전 사랑인건가? ^^ㅋ 올해의 봄을 맞이하면서 소박하게 나마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이 깃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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