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연말 부터 올해 초까지 회사 일로 정신 없이 보내다 보니 독서에 소홀했었다. 아니나 다를까 독서에 소홀해진 만큼 나의 생활도 뒤죽 박죽이 되어 버렸다. 항상 어설프고 실수가 많은 내가 중심을 잡을 수 있는 방법은 오직 독서 뿐이었다.
독서를 게을리 한동안 나에게 닥친 시련은 너무나 큰 것이었지만 그 혼비백산의 시간을 뒤로 하고 다시 잡은 책이 바로 이 책 오직 독서뿐, 정민 교수님의 책이다. 생각해보면 고등학교 시절 부터 읽어 온 책들중에 나를 고전으로 이끌어 준 가장 큰 역할을 책은 정민 교수님의 책이었다. 다산선생 지식 경영 부터 최근에 읽은 삶을 바꾼 만남까지 읽는 책마다 차분히 그 이야기를 따라 나가다 보면 교수님이 말씀하시는 바를 이해할 수 있었다. 올바른 독서의 방법과 공부의 방향까지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는 고마운 가르침들을 교수님의 책을 읽으면서 익힐 수 있었다.
옛 선비들의 독서를 통해 자신을 바로 잡고 올바른 세상으로 이끌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였는지 이야기 하면서 올바른 독서법을 제시하는 이 책은 그 동안 독서를 게을리 하였던 나에게는 따끔한 가르침이며 지금껏 알지 못했던 옛 학자들의 면면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준 고마운 책이다.
아마 올해도 나는 힘겨운 하루 하루를 살아 갈 것이다. 때로는 나의 잘못때문에 나 스스로를 자책할 때도 있을 것이고 거센 세상의 파도에 흔들려 괴로워 할 때도 있을 것이다. 그럴때 마다 차분히 책을 꺼내어 읽을 수 있기를 바란다. 그 힘으로 세상을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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