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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sung's 책읽기/인문학

나쁜 사마리아인들

by jisungStory 2014.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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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부터 읽어봐야 겠다고 마음먹고 있었지만 워낙이 질러놓은 책들이 많다 보니 후순위로 밀려 나온지 몇년만에 읽은 경제학계의 스테디셀러 이다.  알고 있으면서도 왜 일찍 읽어보지 않았는지 스스로를 자책하게 만드는 읽고 나서도 한번 더 읽어야 겠다는 마음이 드는 책이다. 


 경제학 용어들이 대거 등장하긴 하지만 작자의 역량으로 다양한 예시를 제시함으로서 대중들에게 어려울수 있는 신자유주의라든지 자유무역에 관련한 개념들을 쉽게 설명하고 있다. 특히 나같은 배움이 짧은 사람에게도 경제를 바라보는 어느정도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줄 만큼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경제서적이다.


 책을 읽으면서 항상 생각하는 것이지만 책을 한권 읽을때 마다 배우게 되는 것은 지식 뿐만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도 있다. 우리가 흔히 학교에서 배우고 어른들이 가르치는 관점들 말고도 세상에는 훨씬 더 많은 관점이 존재하고 있다. 이 책에서도 소개된 것을 예로 들자면  오스트레일리아 경영컨설턴트가 제대로된 직업윤리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걱정하고 미국의 선교사가 게으르고 시간의 흐름에 무관심하다고 평가했던 일본이 지금은 세계경제의 주축이 되어 있는것 처럼 사업화되어 있는 국가의 사람이 자신의 잣대로 다른 사람들을 평가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알려주는 단적이 예인것이다. 물론 이러한 오류는 실생활에서도 얼마든지 일어나고 있다. 


 여기서 제시하는 예시들과 작가의 의견으로 통해 보면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던 부분들 그리고 잘못됐다고 생각해오던 부분도 다른 시각에서는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기도 부정적인 효과를 미치기도 한다. 흡사 나비효과를 떠올리게 만드는 명제이긴 하지만 그러한 불확정성 속에서 삶을 영위해나가는 것이 또한 사람의 숙명이니까 또한 받아들이고 살아야 하는 것일지도 ^^ 


 읽을때 보다 읽고 나서 더 고민을 하게 만드는 책인것 같다. 우리가 항상 몸으로 부딛히는 경제적인 문제들을 다루고 있지만 우리가 알고 있지 못했던 데이터와 예시를 통해 새롭지만 익숙한 시각으로 구성되어 있는 책인 동시에 앞으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제시하는 시각을 맹목적으로 따르기 보다는 충분히 이해해서 나의 삶에 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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