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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sung's 책읽기/실용서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by jisungStory 2014.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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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튼스쿨의 명강의를 책으로 만난다. 


 최근에는 자격증 공부다 뭐다 해서 전문서적 외에는 잘 읽지 않아서 리뷰를 남길 만한 책을 읽지 못했던것 같다. 대부분의 기술 서적은 리뷰를 남기기에 부적절한 책들이 많았으니까 이런 상황이다 보니 너무 정신이 황폐해지는 것 같아 예전 부터 벼르던 책을 하나 집어 들었다. 


 책을 읽어야 겠다고 마음 먹게 된것은 인터넷 기사 중에 '판사의 서재'라는 제목으로 판사들이 읽어야할  교양 서적 10권을 선정한 것에서 시작되었는데 거기에 있는 책들 중에 내가 놓친 책들이 몇 권 있었다. 이 책도 그 책들 중에 한권이다. 예전 부터 스테디셀러에 올라 있었는데 이 책 저책 기웃 거리다 후순위로 밀린 그런 책이 었다. 


 읽어 보면 언제나 그렇듯이 이게 다야? 하는 느낌이 들게 하는 부분이 있다. 지금까지 읽어온 자기개발 서적의 내용들과 겹치는 부분들을 많이 발견하게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름 유명하다는 사람들이 비슷한 맥락의 이야기를 계속하는 것을 보면 그것이 진리가 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원하는 것을 얻는 가장 기본 원리로 내가 아닌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우리가 숱하게 들어 왔지만 결코 실행에는 옮기지 못하는 그 부분을 짚어 내고 있다. 


 우리가 많이 접해본 이야기의 반복이라 하더라도 나는 이 책을 원하는 것을 얻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이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든 일의 완성이 디테일에서 결정되듯 이 책에서는 얻고자 하는 것이 생겼을때 어떤 형태로 계획을 세워야 하는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숱한 협상 경험을 통해 다져진 일정한 형태의 가이드를 통해 우리는 우리가 협상테이블에 앉았을때를 상상하며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책을 한권 읽을 때마다 나는 하나의 고민을 더 안게 되는 것 같다. 이 책에서는 원하는 것이 분명한 사람들이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고군 분투 하는 모습을 수많은 예시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그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나는 내가 얻고자 하는 것을 위해 이렇게 까지 꼼꼼하게 분석하고 준비해왔었는가를 돌이켜 보게 된다. 나는 분명 그러지 못했다. 그리고 지금도 그 범주 안에 있다. 항상 내 고민은 그 끝을 모르게 깊어지지는 버릇이 있다. 그 버릇을 끊어 내고 한걸음 나아가기 위해 이번에는 이 책을 한번 더 읽어 봐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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