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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sung's 이야기/정리하기

파파고의 재발견

by jisungStory 2023.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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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고의 재발견

매일 한칸씩 채워 나가는 해빗 트래커는 중반쯤 왔을때가 가장 지루합니다. 일단 정했으니 끝까지 하는 것이지만 중간에도 지치지 않고 앞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달성할때 작은 보상이 있어야 합니다. 저는 보상으로 초콜릿을 하나 먹습니다. 큰 조각 전체는 아니고 작은 패키지로 판매하는 것들을 구해서 먹습니다. 그렇게 일단 당충전을 한 뒤에 하루를 시작합니다.

저는 새로운 장치나 도구를 좋아 합니다. 얼리어답터 까지는 아니지만 장치를 활용해서 삶의 효율을 높이는 것을 즐깁니다. 이번에도 그런 도구를 재발견(?)했습니다. 사실 새로운 것은 아니고 이미 유명한 ‘파파고’앱입니다. 예전에 처음 출시 했을때 한번 써보고 별로 유용함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여행을 준비하면서 다시 깔아 봤는데 놀라웠습니다. 번역이 되는 것도 놀라운데 학습에 도움이 되는 플래시 카드 기능까지 들어 있었습니다.




베타 서비스인 myEdu 라는 기능입니다. 지금까지 제가 찾아 봤던 문장이나 단어들을 플래쉬카드 처럼 점검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찍어서 단어를 찾고 편집도 할 수 있어서 최근에 언어 공부를 할때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소셜링에서 토론 하던중 언어공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 분이 계셨습니다. AI가 이렇게 발전하는 상황에서 언어 공부를 하는 것이 의미가 있느냐는 겁니다. 이런 속도로 계속 발전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번역해주는 세상이 오지 않겠냐는 뜻 같았습니다. 저도 의사소통을 위한 언어 공부의 필요성은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기능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언어 공부는 점점 수요가 줄어 들 겁니다.

하지만 아무리 AI가 발전하더라도 즐거움은 가져갈 수 없을 겁니다.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데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들은 여전히 공부를 계속할 겁니다.

언어는 그 사람의 세상입니다. 그 사람이 가진 언어의 양적 질적 수준에 따라 세상의 크기는 달라집니다. 그리고 언어는 사고방식입니다. 언어가 가진 고유한 체계에 따라 그 문화권의 생각하는 방식이 정해집니다. 저는 제가 살아 있는 한 더 넓은 세상을 볼 수 있기를 원합니다. 물리적으로 더 넓은 세상을 보는 방법은 여행이고 정신적으로 더 넓은 세상을 보는 방법은 독서와 언어공부 입니다.

오늘도 어김 없이 더 넓은 세상을 향하기 위하 발걸음을 옮깁니다. 비록 좀 더딜 지라도 더 그 성취감은 남다를 겁니다. 자신만의 세상을 위해 오늘도 걸으시는 분들에게 응원의 말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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