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만들기 — 네번째

해빗 트래커 네번째

네번째 해빗 트래커 관련 글을 씁니다. 이제는 어느 정도 매일 매일 영어 공부를 하는 것이 습관으로 잡혀 가고 있습니다. 잘 보이는 곳에 제가 만든 해빗 트래커를 펼쳐 놓고 시간이 날때 마다 제가 정한 실천 목표를 실행하고 색칠을 합니다. 채워지는 건물들을 볼때 나름 성취감도 느낍니다.

아직 영어 실력이 엄청나게 늘어서 제가 듣는 팟캐스트 진행자의 말을 잘 알아 듣거나 지금 읽고 있는 책이 잘 이해가 되거나 하지 않습니다. 거기다 말하는 것도 아직은 더듬 거리며 말하는 수준입니다.조금 달라진점이 있다면 그런 서투름이 익숙해 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처음에 모르는 단어를 만나거나 안들리는 문장을 들었을때는 은근히 스트레스 였습니다. 뭔가 완전히 이해 해야할 것 같고, 모르는 단어가 하나도 없이 문장이 온전히 이해되기를 바랐습니다. 지금은 그러려니 하고 있습니다. 안들리는 문장이 있으면 한두번 더 들어 보고 메모 해놓고 다음으로 넘어 갑니다. 책을 읽을 때도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메모 하고 이해가 안되는 문장이 있으면 한번더 읽어 보고 다음으로 넘어 갑니다. 그렇게 하다 보니 스트레스는 줄고 익숙함이 늘어 났습니다.

이번 영어 습관은 영어 실력을 급격히 늘리는 작업이라기 보다 영어를 제 생활 속에 심어 놓는 일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매일 작은 실천을 통해서 영어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익숙함을 계속해서 늘려 나가다 보면 어느 수준이 지나면 더이상 영어는 공부를 해야 되는 대상이 아닌 그저 제 삶의 일부분이 되어 있을 겁니다. 그렇게 되면 저는 또 다른 도전을 향해 나아가고 있지 않을까 합니다.

도전은 멈추면 안됩니다. 계속해서 나아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