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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sung's 책읽기/실용서

돈은 이렇게 흘러가는거야 -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by jisungStory 2023.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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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관련 도서의 제목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매력적인 문장입니다. 이 책은 20세기 초 유럽의 투자 대부 였던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마지막 저서로 매우 높게 평가 받는 책입니다. 저의 짧은 식견으로 투자라는 경제 한분야가 아닌 자본주의 시스템을 은유해낸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분야별로 사례 위주로 쉽게 설명되어 있어 처음 접하는 분들도 입문 교양서로 읽기에도 좋은 책입니다.

저는 이 책을 몇년전에 읽었습니다. 그러다 오늘 다시 꺼내어 읽었습니다. 처음 읽을 때는 너무 당연한 이야기만 있는 것 같아 재미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책을 읽어 나가다 보면 앙드레 할아버지가 그려 주셨던 수요공급의 달걀 그림이 계속 생각 났습니다.

주가라는 그림자는 끊임 없이 오르고 내립니다. 그 그림자를 움직이는 힘에는 뉴스 뿐만 아니라 수요와 공급이라는 보이지 않는 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돈과 심리가 합쳐져서 추세를 만들어 낸다고 하셨던 앙드레 할아버지의 말씀이 최근 뉴스를 보며 생각이 났습니다. 할아버지는 보이 셨겠지만 저 같은 일반인에게 수요와 공급의 달걀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거기다 사람의 마음도 보이지 않습니다. 보이지 않는 두 가지의 영향으로 세상의 가치가 오르고 내리는 것입니다.

예술을 전공하신 앙드레 할아버지는 이런 사람들의 특징을 잘 파악하는 능력을 갖고 계신 분이셨습니다. 결국 ‘투자’라는 것은 세상에 대한 공부이자 사람에 대한 공부 입니다. 사람들의 욕망의 흐름에 따라 가치도 함께 따라 흐릅니다. 그 흐름을 얼마나 잘 읽어 내느냐는 것이 이 세상을 잘 살아 가는 법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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