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란 무엇인가
위의 문장은 저자가 역사를 통해서 알 수 있는 몇가지 진리중에 하나로 소개된 것입니다. 크게는 세가지 진리를 제시하고 있는데 그중에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위의 문장이 아닐까 합니다. 결국 역사는 객관성 보다는 주관적인 관점에 치우칠 수 밖에 없다는 것이겠지요. 이것은 역사를 대하는 관점에 대해서 진지한 고민을 하게 됩니다. 역사를 떠나 개인의 삶에 있어서도 다시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는 모두 주관적인 삶을 사는 존재로 그 시대의 영향안에서 살아갑니다. 우리는 스스로가 옳다고 믿는 원칙에 따라 살고 있지만 그 원칙은 시대에 따라 달라져왔고 지금이 원칙은 미래의 어떤 시간속에서는 잘못된 것일 수도 있다는 것이겠지요. 반대로 과거에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여 졌던 것들이 지금은 허용되지 않은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생각은 현재를 받아 들이는 것에 대해 매우 혼란 스럽게 만듭니다. 현재를 살고 있는 거의 모든 원칙들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듭니다.
'역사란 무엇인가' 가 던지는 질문은 꽤나 묵직합니다. 그리고 그 질문은 지금 살고 있는 세상을 바라 보는 관점 자체를 뒤흔들 만큼 영향력이 큽니다. 인간의 한계성을 인정하고 그 한계안에서 역사를 바라 보려고 합니다. 우리는 현실을 살아가면서 변화를 바라지 않습니다. 그저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 지겨우면서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에너지를 줄이기 위해 그냥 받아들이고 살아갑니다. 하지만 그러한 일상적인 루틴으로 살다 보면 미래에 대한 적응력이 떨어지게 되고 언젠가는 찾아올 미래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게 됩니다. 현재를 바라보는 관점을 다르게 가짐으로서 얻게 되는 이점은 미래에 대한 적응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바라 보는 현재의 관점이 한계가 있음을 인지하고 항상 변화에 대응하며 살아가는것 결국 불편한 시각으로 현재를 바라 보는 것이 이 책에서 가르쳐 주는 교훈이 아닌가합니다.
한번 읽고 이 책에 대해 이해했다 논하기에는 그 주제가 무겁고 광범위해 어려움이 있습니다. 언젠가는 다시 꺼내어 들고 한번더 읽어 봐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읽기는 쉽지만 이해하기는 어려운 책 '역사란 무엇인가'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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