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 투 리브(Lead to Live) - 당신의 삶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리드 투 리브 (Lead to Live)

당신의 삶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넷플릭스 다큐리뷰

 

https://www.netflix.com/browse?jbv=81406763 

리브 투 리드: 세상을 바꾸는 리더들 |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저는 넷플릭스에서 다큐멘터리를 종종 찾아 봅니다. 영화나 드라마도 재미 나지만 삶을 살아 낼 수록 허구 보다는 현실을 더 곁에 두려는 마음이 생겨났습니다. 새로운 다큐멘터리가 계속해서 올라 오기 때문에 지금 같은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 입니다. 요즘은 다큐멘터리라고 쓰고 영화나 드라마 버금 가게 만들어 내고 있어서 놀랍기도 합니다. Live to Lead 라는 다큐멘터리도 새로운 컨텐츠 목록에 있어서 어떤 다큐인가 하번 훑어 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제작자의 이름이 좀 이상하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누군지 모르는 감독 또는 최근에는 오바마 전 대통령 같이 유명인 이름이 적혀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제작자의 이름에 ‘서식스 공작’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아마도 유럽의 어느 귀족 가문에서 제작 했나? 라고 생각 했는데 그 것 자체도 상당히 생경한 일인것은 마찬가지 입니다. 미국의 OTT 채널에 유럽 귀족이 제작한 다큐멘터리를 공개 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기 때문입니다.

 귀족 특히 유럽쪽의 귀족이라고 한다면 그 나라의 정부와 긴밀한 관계를 가집니다. 귀족이 살아 있을 정도의 나라라면 어느 정도 경제적 규모 라든지 역사를 갖추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자국의 방송국이나 어떤 채널을 통해서 그것도 자본이나 인프라를 제공하지 자신의 이름을 넣어서 직접 제작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제가 아는 선에서는 거의 처음 이었습니다. 그리고 저 ‘서식스’라는 이름이 어디선가 들어 본적이 있는 듯했습니다.

 클릭 한번으로 그 궁금증은 바로 해결되었습니다. ‘서식스 공작’은 영국의 ‘해리 왕자’ 였습니다. 영국의 왕족이 미국에서 다큐를 제작해서 넷플릭스를 통해 배포 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 첫번째 주인공은 미국의 대법관이었던 ‘루스 베이더 긴스버그’여사 였습니다. 여성인권 운동가이자 미국의 여성 대법관으로 그녀의 삶은 그 자체로 역사가 되는 분이십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Prince_Harry,_Duke_of_Sussex

Prince Harry, Duke of Sussex - Wikipedia

https://en.wikipedia.org/wiki/Meghan,_Duchess_of_Sussex

Meghan, Duchess of Sussex - Wikipedia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 다큐멘터리에서는 이 분이 살아온 배경과 그 시대의 미국 사회에서 만연한 차별의 역사 그 자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 차별적인 시스템 안에서 여성으로서 법조인으로 일하고 자신의 신념을 지키며 살아내신 시간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 분의 말씀에 따르면 당시 미국은 여성에 대해 상당히 차별적인 정책과 문화를 갖고 있었습니다. 이 분이 대법관에 취임할 때 까지도 여성을 보호 한다는 이념 아래 여성이 일할 수 있는 직장과 그렇지 않은 직장이 나뉘어져 있었다고 합니다. 그 주장을 펼치는 정치가를 향해 냉정한 목소리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모습이 저는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https://ko.wikipedia.org/wiki/%EB%A3%A8%EC%8A%A4_%EB%B2%A0%EC%9D%B4%EB%8D%94_%EA%B8%B4%EC%A6%88%EB%B2%84%EA%B7%B8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이런 이야기들은 제가 어린시절 보았다면 그러려니 하고 지났을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세상을 살아 낸 시간이 쌓인 만큼 이 분이 겪어온 현실이 어떠 했을지 짐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의 차별을 겪는 것은 어디서나 마찬가지 인것 같습니다. 직장을 다닐때에도 어디의 편에 서지 않으면 이래 저래 차별을 겪게 됩니다. 그 폭력을 가하는 사람은 그것이 차별이라고 느끼지 못합니다. 어느 순간에선가 그 작은 사회 내에서는 그것이 당연한 것처럼 굳어져 있고 그 왜곡된 시선으로 사람들을 바라 보고 평가 하는 것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염되어 있습니다.

그런 곳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변화를 이끌어 내는 것은 불가능 하게 보입니다. 일단 그 사회에서 나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권력을 손에 쥐고 있어야 합니다. 그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 인정 받기 위해서는 바닥에서 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그것은 삶에서 쉬운 결정이 아닙니다. 매일 같이 부딛히게될 저항은 생각 하는 것보다 피곤한 일입니다. 먹고 사는데 도움이 되지도 않습니다. 며칠간 그렇게 괴롭힘을 당하다 보면 결국 포기하고 그 속에서 적응해서 살아가게 됩니다.

하지만 이곳에 소개된 분들의 삶은 그런 저항을 기꺼이 받아 들이고 살아 가는 분입니다. 저의 고정관념과는 달리 그 분들은 권력을 가지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자신이 위치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서 자신의 신념을 통해 다른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움직이게 합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그레타 툰베리’입니다.

 스웨덴의 학생인 ‘그레타 툰베리’는 환경운동가로 유명합니다. 이 분은 심지어 나이도 어립니다. 거기다 권력이나 사회시스템에 대한 이해도 높지 않습니다. 단지 자신이 믿는 바를 행동으로 옮기기로 한것입니다. 그런 작지만 큰 행동이 여러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었고 이는 전세계적이 환경운동으로 이어졌습니다. 그 움직임은 여러 분야에 영향을 미쳤고 최근의 환경변화에 따른 여러가지 문제들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위기의식을 심어 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스웨덴의 소녀가 세상을 변화 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https://ko.wikipedia.org/wiki/%EA%B7%B8%EB%A0%88%ED%83%80_%ED%88%B0%EB%B2%A0%EB%A6%AC

그레타 툰베리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제가 언급한 분 외에도 많은 분들의 인터뷰가 이 다큐멘터리에 소개 되고 있습니다. 인권 운동가, 여권 운동가, 럭비선수, 뉴질랜드 총리 등 각 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는 분들입니다. 자신의 삶을 통해서 사회를 바꾸고 있는 분들입니다. 새로운 시각을 보여 주고 있는 지점에 대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삶에 대해서도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자신의 신념을 실행하는 것만으로 다른 이들을 움직이는 분들을 봤을때 느끼게 되는 강렬한 감정이 느껴졌습니다.

 오늘은 제가 감명깊게 본 다큐멘터리를 정리 해 봤습니다. 삶이 단조롭다고 느껴지시는 분들이 보신다면 많은 영감을 받을 수 있는 다큐멘터리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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