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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sung's 이야기/정리하기

클럽하우스는 어떻게 써야 하는거야?

by jisungStory 2023.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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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하우스

클럽하우스 정리하기

클럽하우스는 어떻게 써야 하는거야? 

 

 저는 SNS 서비스를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많이들 사용하시는 카카오톡도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잘 켜보지 않는 편입니다. 하지만 요즘 세상에 SNS없이는 소통이 힘든 경우가 가끔 있어서 그 사용목적을 분명히 한 이후에 사용하는 편입니다. 예를 들면 카카오톡은 업무용이나 가족들과의 대화를 할때 인스타 그램은 지금도 계속하고 있는 미라클모닝 인증사진을 남기는 용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각각의 플랫폼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고민하는 편입니다.

 얼마전에 그런 사용성에 대한 의문이 생기는 SNS 가 하나 생겼습니다. 클럽하우스 입니다. 음성기반의 SNS 로 얼굴을 보지 않고 목소리로만 대화를 하는 플랫폼이었습니다. 화상 통화가 보급되어 있는 상황에서 목소리로만 대화 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좀 시대에 뒤떨어 진것 처럼 보였습니다. 거기다 트래픽을 소화하기에 문제가 있었는지 초반에는 추천장이 없으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가 없어서 저는 처음 가입하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지금은 투자를 받은 덕분인지 초대장 없이도 가입이 가능 합니다.

 처음 누군지 알 수 없는 고마운 분의 초대를 통해서 가입이 되었을때 신기해서 몇번 들어가 다른 분들과 말을 섞어 보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확실히 인싸가 되지는 못하는지 말을 하는 것도 그 말을 듣고 있는 것도 점점 흥미를 잃었습니다. 말하기를 좋아 하는 분들이라면 거기서 몇시간이라도 이야기를 나누는게 즐거울 지는 모르겠지만 저의 경우는 할말도 없는데 억지로 말을 하는 것도 다른 사람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계속해서 듣는 것도 점점 피곤해 졌습니다.

그렇게 활용방법을 찾아내지 못한 클럽하우스는 저가 주로 사용하는 서비스에서 점점 멀어졌습니다. 굳이 시간을 내어서 들어갈 필요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에 다시 클럽하우스 이곳 저곳을 기웃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유는 영어말하기 연습 때문이었습니다.

https://www.clubhouse.com/

 

Clubhouse - Here you are

Clubhouse is a new type of social network based on voice—where people around the world come together to talk, listen and learn from each other in real-time.

www.clubhouse.com

 

 저는 최근에 아침마다 영어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나름 꾸준이 영어를 쓰려고 노력한 덕분에 어느 정도는 알아 들을 수 있지만 아직 영어권 사람들과 일을 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특히 영어 말하기 부분은 더욱 미흡했습니다. 주로 읽기연습을 해온탓에 저의 말하기는 대화보다는 문어체에 가깝습니다. 그렇다고 글을 그렇게 잘 쓰는 것도 아닙니다. 영어 실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무언가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 했습니다.

 한국에 살면서 외국인을 만날 기회를 찾는 것은 매우 힘겹습니다. 외국인을 만난다고 해도 떠듬 거리는 말을 친절하게 고쳐주면서 만나줄 천사 같은 분을 만나기는 더욱 힘듭니다. 하지만 그런 분들이 모여 있는 분들이 클럽하우스 였습니다. 찾아 보니 클럽하우스에는 영어 연습을 하는 분들이 꽤 계셨습니다. 문제가 있다면 그런 기존의 클럽에서 말할 기회를 얻는 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는 겁니다. 이미 꾸준히 활동하신 분들이 많이 계셔서 먼저 말하겠다고 나서지 않는 이상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할 기회를 얻는 것이 어렵습니다. 그리고 저 같이 내성적인 사람이 말할 것도 없는데 손들고 나서는 것도 쉬운일은 아니었습니다.

 운 좋게 몇번 말할 기회를 얻기는 했지만 꾸준한 연습을 하는 것은 어려웠습니다. 친구를 만드는 것도 쉽지는 않은 듯 합니다. 그래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다가 혹시 저 같이 영어 말하기를 연습하고자 하는 분들이 계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다다르게 되었습니다. 클럽을 한번 만들어 보는게 어떨까 하는 마음이 든 것입니다.

클럽하우스 화면

 

 단순히 클럽을 만드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어떤 구심점이 없다면 모임은 금방 없어지고 말겁니다. 특히나 동기 부여가 부족한 온라인 모임 같은 경우 더욱 그렇습니다. 아무런 제약이 없는 독서 모임의 경우 모임에서 이탈 하더라도 아무런 죄책감도 들지 않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나둘 이탈하는 분들이 늘어 나다 보면 모임의 분위기는 흐지부지 되어 사라지기 마련입니다.

 인터넷에 검색해 보니 동기부여를 위해 페이백 제도를 운영하는 서비스를 종종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일부 학원에서도 공부를 완료한 수강생을 대상으로 수강료의 일부를 돌려주는 페이백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런 분야에서 고민을 오래 하신 분들인 만큼 아마도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아닌가 합니다. 저도 비슷한 생각을 했습니다.

 일전에 한달간 진행하는 미라클모닝 챌린지를 한적이 있습니다. 이 역시 아무런 제약이 없이 신청자들의 순수한 참가로만 이루어진 모임이었습니다. 방식도 간단했습니다. 인증샷을 그룹채팅 창에 올리고 그것을 모임 개최한 장이 일일이 세어서 확인 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그 모임에 참여하면서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을 만들 수 있었고 지금까지 그 생활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저는 누군가의 시간적인 희생 없이 꾸준히 동기부여를 하면서 영어 말하기를 연습할 방법을 고민해 보았습니다.

 최근에 많이 만들어 지고 있는 습관트래커, 영어말하기 연습 그리고 기존 학원들이 운영하고 있는 페이백 시스템을 합친다면 어느정도 돌아 가는 온라인 영어말하기 모임이 되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것을 시스템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고민이 필요 할 것 같습니다. 기존의 서비스를 활용하는 데는 아무래도 제한이 있을 것 같습니다. 최대한 웹상에서 시스템안에서 움직이게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코딩이 더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클럽하우스는 여러가지 부분에서 영어말하기를 연습하기 좋은 환경입니다. 우선 미국에서 시작한 서비스 이다 보니 외국 사용자가 많습니다. 한국보다는 영어권 국가에서 많이 사용하는 SNS인 만큼 영어를 사용하는 유저들이 대부분입니다. 초보자가 듣기 연습을 하기에는 조금 어려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영어를 이해하고 좀 더 실력을 키우고자 하시는 분들은 클럽하우스에서 좋아 하는 주제를 골라서 한번 들어 보시는 것도 좋은 훈련이 될 것 같습니다.

클럽하우스도 결국 도구 입니다. 인간은 도구를 활용하면서 지금의 문명을 만만들어 왔습니다. 좋은 도구들이 넘쳐나는 세상에 살아가고 있는 것도 어떻게 보면 저희 세대의 축복이아닐까 합니다. 이런 좋은 도구들을 활용해 어떻게든 삶을 개선해 나가는 것이 숙제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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