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분석
매일 유업 vs 남양유업
“우유”는 현대사회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음료 입니다. 제가 어느 가게에 방문해도 “우유”를 팔지 않는 가게는 드뭅니다. 아무리 작은 구멍가게에도 우유 한두가지는 가져다 놓기 마련입니다. “우유” 뿐만 아니라 유산균 음료도 흔하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주황색 작은병으로 “한국 야쿠르트” (현 hy)에서 만든 “야쿠르트”밖에 없었던 시절을 지나 지금은 다양한 기능성 유산균 음료들이 출시 되고 있습니다.
시장에는 “서울우유”, “한국야쿠르트”등 다양한 기업이 진출해 있지만 상장된 기업중 이 업계에서 오래된 기업은 두곳으로 볼 수 있습니다. 두 기업모두 이 업계에서 인지도와 판매망을 확실하게 갖춘 기업으로 오늘은 이 두기업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최근 이 업계에는 상당한 이슈몰이를 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남양유업”의 “불가리스 사태”라고 명명된 사건입니다. 지난 몇주간 이 사건을 통해 “남양유업”의 주가는 널뛰기를 하듯이 움직였습니다.
[특징주]남양유업, 경영권 매각에 상한가 직행 : 네이버 금융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남양유업이 경영권 매각 소식에 개장 후 상한가로 치솟았다.28일 오전 9시14분 기준 남양유업은 전일 대비 13만1000원(29.84%) 오른 57만원에 거래됐다.전일 국내 경영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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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매일유업, 탄탄한 시장 지배력 이어져…성장 전망” : 네이버 금융
하이투자증권은 18일 매일유업(267980)에 대해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유제품 영역에서 탄탄한 시장지배력이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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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재무상황이나 실적은 아직 변화된 것이 없는데 오너리스크가 제거 된것 만으로 기대심리로 인해 주가가 움직이는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주식시장은 이성적으로 움직이는듯 하지만 사실은 인간의 기대에 따라 움직인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는 기존에 진행해 왔던 틀을 통해 두 기업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이번에 분석할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당기 순이익
2. PER
3. EV/EBITDA
4. 부채비율
5. ROE
6. 당좌비율
7. 자본유보율
8. 영업이익률
9. ROA
10. PBR
당기순이익 입니다.
당기순이익이란 기업이 한해동안 벌어들인 총수익 에서 총비용을 차감한 최종이익입니다.
매일유업의 당기 순이익은 696억원 으로 전년대비 100억원이상 증가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매일유업의 당기 순이익의 움직임에는 패턴이 있어 보입니다. 크게 증가 하기 보다 2년 주기로 늘었다 줄었다를 반복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남양유업의 경우 535억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PER 입니다.
PER 은 주가 / 주당 순이익 입니다. 주가가 주당 순이익의 배율이 얼마인가를 나타내는 수치 입니다. 즉 PER이 낮은 경우 회사가 거둔 이익에 비해 주가가 낮고 저평가 되어 있따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업계에 따라 PER의 수치는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업계평균과 시장 전체 평균을 고려 하여 상대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매일유업의 경우 9.51 남양유업의 경우 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에 PER을 측정할 수 없었습니다.
EV/EBITDA입니다.
EBITDA(Earnings Before Interest, Taxes,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 는 회사의 총 이익에 감가상각 금액과 세금을 더한 것입니다. EV(Enterprise value)는 시가총액에 그 회사의 순현금 혹은 현금성 자산을 빼고 부채를 더한 수치 입니다.
이 수치는 기업가치가 영업활동을 통한 이익이 몇배인지 알려 주는 수치 입니다. PER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지만 PER은 기업의 자산이나 감가상각등 실제 현금으로 들어오는 이익과 장부상 이익의 차이를 반영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각 기업 마다 감가상각의 규모와 방식이 다르기때문에 위의 개념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매일유업의 경우 4.44 로 전년대비 1.1 감소 하였습니다. 남양의 경우 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에 이 수치에 의미를 부여하기 힘듭니다.
부채비율입니다.
부채비율은 부채총계를 자본총계로 나눈 값입니다. 기업에 차이는 있지만 통산 적정 부채비율으 200% 이하로 보고 있습니다. 400% 를 넘어가면 잠재위험 기업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매일유업의 경우 69.23% 로 전년대비 1.95% 정도 증가하였습니다. 남양유업의 경우 15.99%로 전년대비 0.19% 증가 하였습니다.
ROE 입니다.
ROE(Return On Equity) 한글로 자기자본이익률로 번역됩니다. 기업이 자본을 이용하여 얼마만큼의 이익을 나타내는 지표 입니다. 수식으로 표현하면
ROE = 당기순이익 / 자본총액 입니다.
ROE 는 높을 수록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 들이면 될 것같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기업과 업계의 현황에 따라 다를 수 있어 투자 판단의 한 요소로만 바라 봐야 하겠습니다.
매일유업의 경우 13.67 로 전년대비 3.47% 감소 하였습니다. 남양유업의 경우 적자였기 때문에 이 역시 마이너스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당좌비율입니다.
당좌비율은 유동부채대비 당좌자산의 비중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수식으로 표현하면
(당좌자산 / 유동부채) * 100
100퍼센트를 넘으면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매일유업은 125.96 남양유업은 230.88 을 기록했습니다.
자본유보율 입니다.
이름을 통해서도 유추할 수 있지만 영업이후 남는 돈의 비율입니다. 수식으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자본잉여금+이익잉여금) / 납입자본금 * 100
매일유업은 11662.34 남양유업은 19835.4 를 기록했습니다.
영업활동현금흐름 입니다.
영업활동으로 발생한 현금유출입을 뜻합니다. 해당 기업의 영업을 통해서 발생한 현금 흐름으로 투자같은 영업외적으로 발생한 현금이 아닌 그 기업의 주요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의 입출입입니다.
매일유업은 895억원 남양유업은 -47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률입니다.
영업이익률은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을 나태낸 비율 입니다.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수익의 비중이 총매출액 대비 어느정도 차지하는지 보여주는 것입니다.
수식으로 나타내면 아래와 같습니다.
(영업이익/매출액)*100
매일유업은 5.91% 남양유업은 -8.13%를 기록했습니다.
ROA 입니다.
ROA(Return on Assets) 번역하면 총자산이익률입니다. 기업의 총 자산으로 얼마나 순이익을 창출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 입니다. 높으면 자산을 활용하여 높은 이익을 냈다는 지표이므로 ROE와 마찬가지로 높으면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수식으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순이익/ 자산총계) *100
매일유업은 8.12 남양유업은 -5.21 을 기록했습니다.
마지막으로 PBR 입니다.
PBR(Price to Book Ratio)는 번역하면 주가순자산비율입니다. 주가를 주당순자산으로 나눈 것입니다. 주가를 자산으로 나눈 값으로 만약 이 기업을 청산할 경우를 가정하면 1 이하일 경우 주가 보다 많이 받을 수 있고 2라고 한다면 주가의 반밖에 못받게 됨을 의미 합니다. 즉 낮을수록 좋은 지표 입니다.
매일유업은 1.21 남양유업은 0.28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배당금은 매일은 800원 남양은 1000원을 배당을 기대하고 투자하기는 힘든 기업으로 보입니다.
매일 유업은 지난주 78500원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현재 7000원대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5일 20일 평균선을 상회 하는 실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남양유업은 오너교체의 뉴스와 함께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30마원대 주가가 한번에 570000원까지 상승하였습니다. 최근에는 이런 주식흐름을 자주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다만 이런 모습은 기술 수혜주나 코로나 수혜주에서 보이는 움직임인데 반해 전통적인 제조 산업의 차트로는 다소 특이한 지점이 있습니다. 다음 분기 보고서 이후 남양유업의 기업현황을 다시 분석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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