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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sung's 책읽기/인문학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

by jisungStory 2012.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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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좋아 하는 팟캐스트 방송 중에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거기서는 우리나라에서 나름 자신의 삶을 살아 가는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해나가는 시간을 제공해 준다. 거기서 이 책의 저자가 강의 하는 모습을 보았다. 자신이 얼마나 어려운 처지에 있었는지 그리고 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선택을 했는지를 담담하게 그리고 재미있게 풀어 나가는 모습에서 배울점이 많은 사람이란것을 느꼈다. 그가 공동 저자로 참여한 책을 읽어 봐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 그 지점이 었던것 같다. 그의 강연을 보고 읽은 책이 어서 그런지 책에서의 느낌도 비슷함을 느꼈다.

 

  이 책에서는 책읽기 프로젝트를 통한 자아 성장을 주제로 삼고 있다. 소설의 형식으로 주인공의 삶이 어떻게 변해 가는지를 보여 주면서 생동감을 더하고 있다. 생각보다 가벼운 주제이고 말하고자 하는 주제도 명확한 편이어서 가볍게 읽을 수 있었고 책을 읽기 전에 이미 내가 실행하고 있는 부분들과 겹치는 부분이 있어서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책에서는 단계 별로 책읽기는 습관을 키우는 것으로 제시하고 있다. 100일안에 33권 읽기, 일년에 100권읽기, 일년에 365권 읽기 같은 단계적인 목표를 제시하고 각 단계에 따른 실행 방안을 제시한다. 그리고 수동적인 독서 뿐만이 아니라 같은 목표를 가진 사람들과의 소통, 책을 쓴 저자와의 만남등 현실에서 적용시킬 수 있는 사안들을 실행하기를 권하고 있다. 


 내가 고민하고 있는 부분도 비슷한것 같다. 책을 읽고 단순히 지식만을 습득하는 범주에서 머물지 않고 더나은 배운 지식들을 현실에 적용 시키고 삶을 한단계 발전 시켜 나가고 싶다. 이를 실행한 저자이고 그 실행의 내용들을 공유하고자 책을 읽기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다가가기 쉽고록 소설의 형식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간 것이리라. 하지만 나에게 여전히 고민이 남아 있다. 이미 내가 해나가고 있는 이 일에서 더 덧 붙여 나가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내가 읽고 있는 책들의 카테고리는 좀 다양한 편이다. 역사, 마케팅, 기술, 경제 소설 에세이... 다양한 범주의 책을 읽는 만큼 한 분야에 대한 깊이가 적은 것이 흠이다. 되도록이면 마케팅 관련 서적을 더 읽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욕심이 많은 편이라 취미 실용 서적들을 읽는데도 상당히 많은 시간을 할애 하고 있다. 너무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는 것... 어쩌면 난독의 형태를 띄고 있는게 아닌가 하고 고민이 될때가 있다. 


 지금 독서의 방향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준 책인 것 같다.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인 만큼 독서에 슬럼프가 다가 오거나 처음 세운 목적에 어긋 나는 방향으로 나아갈 때에는 다시 한번 기준으로 돌아오게 하는 고마운 기회를 제공해주는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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