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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sung's 책읽기/인문학

스무살에 알았다면 좋았을 것들

by jisungStory 2012.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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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구입한지는 좀  오래전인것 같다. 지금은 없어져 버린 합성동의 서점에서 충동 구매로  구입한 책이었고 첫 장을 조금 읽다가 무슨 이유였는지 책장에 꽂아두고 손대지 않은채 몇달이나 지난 책이 었다. 그냥 일반적인 자기계발 서적의 틀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크게 읽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그렇게 몇달을 책장에 보관되어 있던 이 책은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다시 읽게 되었다.  이 책은 그냥 일반적인 자기개발 서적과 내용은 대동소이 하다. 내용을 요약하자면  자신의 틀을 갖지마라 자신의 세상에 만족하지 말라 안주 하지 말라 창의적으로 생각해라. 터무니 없는 기회를 잡아라. 노력하라. 한우물만 파라....다른 자개계발 서적에서도 진부하게 반복되는 내용들이다. 아마 자기개발 서적 부분에 가서 아무책이나 골라 잡아도 이같은 내용들을 써놨을 것이다.  이런 이유들 때문에 나는 이책을 중간에 읽다가 그만 두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이다. 그래도 이 책을 다 읽었다. 
 
 그리고  책을 읽고도 변하지 않은 나를 보게 되었다.

 책들은 나에게 영감을 준다. 예전에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너무나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다. 그리고 책을 읽을때는 마치 내가 그 이야기속 사람들처럼 멋진 사람으로 변할것 같은 환상에 빠지기도 한다. 하지만 돌아보면 나는 현실속에 있다. 내일 출근해야 하고 회사일로 시달려야 하고, 피할 수 없는 그리고 보수적인 회사에서 겪어야 하는 갖은 스트레스를 감내해야 한다. 내가 원한 회사도 아니었고 내가 원하는 일도 아니었다. 하지만 내 능력은 이것뿐이야 라며 나를 다독이고 참으며 살아야 한다. 갑갑한 일상에는 끝이 없다. 

 변화를 주고 싶다. 내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을 조금이나마 변화시키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변해야 한다. 직접 실행하고 부딛혀야 한다. 

그렇게 나는 이 책을 통해 내가 실행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다시 한번 고민하게 됐다. 

 스탠퍼드라는 유명대학에서 강의한 내용들을 토대로 씌여진 이 책은 도입부를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장식하고 있다. 도입부 효과 덕분에 뒷부분의 내용들이 별로 대단하게 느껴지지 않게 하는 감도 있지만 똑똑한 대학생들의 톡톡튀는 아이디어는 웬지 가슴이 뛰게 하는 무언가가 있는것 같다.  

 이 책에서 가장 중시하는것은 세상을 대하는 마인드 인것 같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집중하는것 자기가 진정으로 원하는 일을 찾고 그 일을 하는 올바른 마인드 확립이 이 책의 주요 내용이다. 그렇다면 내가 삶에 적용시켜야 할 올바른 마인드는 무엇이며 이책을 통해 바로 실행에 옮겨야 하는 것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 

이 책에서 제시하는 것들을 내가 할 수 있는 수준에서 정리하면 아래의 내용들이 된다. 

1. 규칙을 깨어 보기 
2, 실패자 이력서 쓰기 
3.리스크 프로파일만들기 
4.아이디어 개념 정의하기 
5,해야할일 세가지 정하기  

마인드적인 부분은 
1.한계를 정하지 말것
2.진정으로 원하는 일을 할것,
3. 실행으로 옮길것,
4.올바른 일을 할 것  

 나는 위와 같이 이 책에서 정해진 것들을 하나 하나 실행해서 노트에 정리할 생각이다. 해야할 것들이 많으니 다른 책들을 읽으면서 중간 중간에 실행해 보아야 할 것같다. 일단 정해진 다섯가지는 다음주 까지 매일 한가지씩 실행하여 기록할 것이다. 기록한 내용들은 하루에 한가지씩 블로그에 정리해서 올리겠다. 

책은 책일 뿐이다. 하지만 책은 그냥 지나치기에는 무한한 에너지가 숨쉬고 있다. 문명의 발전과 함께 매일매일 책으로 엄청난 양의 정보가 쏟아지고 있고 그 정보들을 모아서 엄청난양의 책들이 출간되고 있다. 하지만 나는 내가 읽은 책들을 통해 무엇을 배우고 무엇을 얼마나 삶에 적용시키고 살았는가는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 

이런 부류의 책들은 언제나 희망의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다. 책을 읽고 나면 그 메세지가 주는 영향이 점점 사그러들기 마련이지만 그럴때 마다 책을 다시 뽑아 들어야 하는 것은 어쩌면 책 이 세상을 사는 위로가 되어주기 때문일것이다. 

진부한 삶에 지쳐 있을때 잠시나마 내가 변할 수 있다는 희망의 몰핀이 필요할때 한번씩 꺼내 읽으면 좋을 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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