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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sung's 책읽기/인문학

기분을 바꾸는 방법 - 모든 것이 괜찮아 지는 기술

by jisungStory 2023.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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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괜찮아 지는 기술

기분 전환 하는 방법

매력적인 제목에 홀려 구해한 책입니다. 쉽게 읽을 수 있는 사례 위주의 심리학 책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런데 삶의 철학을 이야기 하는 철학책에 가까웠습니다. 철학책을 싫어 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제 예상과 달라 조금 당황했습니다.

철학의 기본은 생각의 힘을 기르는데 있습니다. 지식의 습득을 기반으로 생각의 여러 기술들을 익혀 나가는 것입니다. 이 책은 철학자들의 생각을 바탕으로 현대인들의 마음속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고대 철학자인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상에서 부터 이야기가 시작되기 때문에 자칫 집중력을 잃으면 무슨 내용을 읽은 건지 헤멜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읽는 양은 줄이고 생각하는 시간은 좀 더 갖는 방향으로 책을 읽어 나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 마음속에 가장 중요한것’ 이라는 부분을 읽었습니다. 긴 내용은 아니었습니다.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상에 대해 이야기 하고 그 과정에서 아리스토텔레스가 칭찬 했다는 ’숙고‘라는 활동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저에게 울림을 주었던 한 문장은 ‘기억하는 자에게는 행복의 서사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였습니다.

기분이 상하는 일이나 상황을 만나게 되면 보통 그 일을 회피하려 합니다. 우리는 일상속에서 그러기 위한 많은 도구들이 있습니다. 드라마, 영화, 예능, 게임 등등 일상속에서 즐거움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그렇게 회피해 버리면 어려웠던 상황은 해결 되지 않은채 마음 속에 가라 앉게 됩니다. 이렇게 차곡차곡 쌓여진 어두움은 결국 우울증의 먹이가 되어 줍니다. 우리는 모르는 사이에 마음속 어둠을 키워 가고 있습니다.

기분을 전환하기 위해서는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마음에게 이야기를 만들어 주면 우리의 마음은 어려움을 하나의 과정으로 이해하게 됩니다. 이 어려운 일들이 마무리 되고 나면 곧 행복이 찾아 올거라는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보는 겁니다.

제가 즐겨 읽는 시집에는 페르시아 왕에게 진상된 반지에 대한 시가 있습니다. 기쁠때는 슬프게 슬플때는 기쁘게 만드는 물건을 가져오라는 왕의 명령에 신하들은 반지에 하나의 문장을 적어 바쳤다고 합니다.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슬픈일이 있거나 기쁜일이 있을 때에도 숙고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보세요. 아마 삶의 이야기가 좀 더 명확하게 다가 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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