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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sung's 책읽기/실용서

빨리 읽는 책과 느리게 읽는 책 - 마케팅 설계자

by jisungStory 2023.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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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읽는 책과 느리게 읽는 책

책을 읽다 보면 빠르게 술술 읽히는 책이 있습니다. 내용이 간결해서 이해하기 쉽고 단문으로 쓰여져 있어 읽는 탬포를 신경쓴 저자의 책은 쉽게 읽힙니다. 반면 어려운 전문용어로 씌여진 긴 문장의 책들은 읽다가 그 요점을 잃고 헤매게 됩니다. 다시 그 의미를 찾다 보면 읽는 시간이 점점 늘어 납니다.

이 책 ’마케팅 설계자‘는 전자에 속합니다. 구조가 잘짜여져 있고 각 장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분명해 읽기 편합니다. 저자가 제시하는 사례도 주제에 알맞는 것이어서 이해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책을 느리게 읽기로 했습니다.

책의 서론에서 언급한 것 처럼 이 책은 실천할 수 있는 많은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읽고 공감하는데 그치지 않고 배운 것을 실천하며 나아가려면 느리게 읽어 나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늘 읽은 내용은 ’후크, 스토리, 제안‘ 이었습니다. 제품을 팔기 위해 많은 마케터들이 스토리 텔링에 매진합니다. 그 이유는 제품에 대한 매력을 높여 고객이 좀 더 쉽게 상품을 구매하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저자는 당시 600달러 였던 휴대폰을 강연장에서 75만 달러까지 가격을 높였습니다. 휴대폰 자체 보다는 그 안에 들어 있는 각종 저자의 데이터와 노하우들이 그 만한 가치를 한다고 강연에 참석한 사람들이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모든 상품과 서비스들이 그렇습니다. 고객들은 자신이 내는 돈 보다 좀 더 높은 가치를 지닌 것을 구매하고 싶어 합니다. 그를 위해서 마케터는 상품에 가치를 더 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야 합니다. 그 지점에서 마케터의 능력이 판가름 됩니다.

책을 읽으면 잠시 혼란 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새로운 정보가 중요하다고 판단했지만 아직 저의 삶 속으로 녹아들지 못하고 겉돌고 있을때 입니다. 제가 읽은 정보의 대부분은 일년이 채 지나기도 전에 잊히게 됩니다. 그렇게 잊히지 않고 제 삶의 일부로 녹여내기 위해서는 책의 글자를 저의 영혼에 새겨 넣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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