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jisung's 책읽기/실용서

기업 소셜미디어 활용전략

by jisungStory 2013. 6. 30.
반응형


 전에 읽었던 "소셜미디어마케팅"이 외부를 향해 있었다면 이번 "기업 소셜미디어 활용전략"은 내부를 향해 있다. 주된 테마는 소셜미디어에 맞추어져 있지만 실제로는 현재 상황에 맞는 고객서비스시스템 구축에 더 비중을 두고 있는것 같다. 외쿡 사람이 세명이서 쓴 내용이라 그런지 단어들도 외쿡 단어들이 많고 개념들도 경영이나 마케팅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들이 이해하기 힘든 것들도 많이 포함되어 있다. 거기다 실무적인 수준에서의 설명이 많기 때문에 개인 기업이나 벤처 같은 소규모 기업에서 책에서 언급한 것들을 바로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따를 수도 있겠다는 느낌이들었다. 

 

 거기다 나는 여러명이서 쓴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책이라는 것이 그 사람의 철학을 담은 것인데 책 한권에 여러명의 철학을 담다 보면 아무래도 집중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책을 다읽고 나면 여러가지 생각들이 머릿속에서 뒤엉켜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마지막 까지 다 읽은 이유는 중간 중간에 나와 있는 마케팅 플랜이 꽤나 매력적으로 느껴 졌기 때문이다. 소셜미디어를 기반으로 커뮤니티를 구축한다든가 고객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회사가 모든것을 실행하는 것이 아니라 관심있는 고객들을 서비스 제공에 참여시킨다는 부분은 꽤나 신선했다.


 각종 SNS의 언저리에서 사용자의 입장으로 기웃거린 경험으로 봤을때 SNS만으로 큰 파급력을 가지기는 어렵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한국에서 스마트폰을 그렇게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 '민속촌 트위터' 처럼 별것 아니지만 유머가 섞인 트윗을 통해 온라인 상에서 크게 이슈가 되는것을 보면 아직도 페르소나를 활용한 SNS 운용이나 재밌는 컨텐츠를 생산 하는 것은 어떠한 형태로든 사람들에게 이슈가 될 수 있는 것 같다. 그 이슈가 되는 과정까지의 일련의 방법론을 설명해 놓은 이 책은 어쩌면 너무 정형화 되어 과연 이게 될까 하는 생각도 들게 하지만 일련의 프로세스를 제공함으로써 독자들에게 방향성을 제시한 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해석 할 수 도 있을 것 같다. 


 마케팅이라는 것은 결국 돈이 들게 되어 있다. 하다 못해 트위터를 운용하기 위해서는 컴퓨터가있어야 할 것 아닌가?  기업 이라는 단어가 붙어 있는 책인 만큼 책에 있는 내용들을 실전 플랜에 써먹기 위해서는 상당한 비용이 지불 되어야 하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그렇지만 비용 부분을 마케터의 역량으로 최신 기술들을 활용하여 적절히 대응 할 수 만 있다면 그리고 책에서 설명하고자 하는 소셜미디어의 특성을 적절히 활용할 수만 있다면 그 마케터에게 새로운 길을 제시할 수 있는 지침서가 되어 줄 수 있을 것 같다. 

반응형

'jisung's 책읽기 > 실용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거의 모든 IT의 역사  (0) 2014.03.01
새로운 디지털 시대  (0) 2014.02.23
3배속 살림법  (0) 2014.02.18
로지컬 씽킹  (0) 2013.07.20
소셜미디어 마케팅  (0) 2013.06.29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