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sung's 이야기/정리하기253 피아노 버리기 꽤 오래전 일이다. 회사 생활을 막시작하고 일을 배우고 적응하는 시기 였다. 어렵게 들어간 회사 였고 여기서 일단은 먹고 살아야 겠다는 마음에 어떻게든 적응하려고 노력하던 때였다. 왜 인지 모르겠지만 음악을 연주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처음에는 기타를 연주했었다. 가르쳐 주는 사람도 없었고 그저 컴퓨터에 있는 동영상 강의나 연습프로그램으로 몇 곡을 떠듬 떠듬 연주하는 수준이었지만 그래도 기타를 연주 할때는 꽤나 기분이 나아졌다. 그렇게 기타라도 꾸준히 하면 됐을 걸 욕심히 돋아나서 피아노를 배워야 겠다는 결심을 했었다. 회사에 다니니까 월급이라는 것이 생겼고 술도 못마시고 여자친구도 없었던 그때의 나는 딱히 돈을 쓸 곳도 없었다. 몇달치 월급이 고스란히 통장에 쌓여 있었고 통장에 찍힌 숫자에 불과한 .. 2018. 5. 7. 이전 1 ··· 248 249 250 251 252 25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