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sung's 이야기/정리하기253 포장지 버리기 나는 뭐든 잘 버리지 못하는 성향이다. 물건이 넘쳐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좀 더 편리한 생활을 위해서 그리고 나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서 노동으로 번 돈을 물건을 사는데 사용한다. 회사생활을 시작하고 어느 정도 필요한 것들을 살 수 있는 돈이 생긴 이후로는 나도 엄청난 소비를 해왔다. 내가 좋아 하는 전자제품들 부터 시작해서 컴퓨터, 책까지 이사하기전 내가 살던 방은 내가 샀던 물건들과 그 포장 박스 들로 가득차 있었다. 점점 비좁아 지는 내 방에서도 나는 내가 산 물건들을 보며 좋아 했었다. 시간이 지나자 내 방은 침대와 책상을 제외하고는 사람 한명 겨우 누울 자리 외에는 남지 않았다. 방문도 겨우 열리는 상황까지 갔다. 그래도 정리하지 않고 그렇게 몇년을 살았다. 그러다 이사를 해야 하는 상황에 왔다... 2018. 5. 8. 이전 1 ··· 247 248 249 250 251 252 25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