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슬기롭게 넘기는 지혜
워렌버핏 바이블 11장 금융업
버핏 할아버지를 저는 주식 투자를 통해 돈을 많이 번 분 이라고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책을 읽어 보면 주식투자 보다는 기업 인수와 운영에 대한 이야기가 훨씬 많습니다. 아마도 이건 시각의 차이인것 같은데 주식 자체가 기업의 조각 이기 때문입니다. 주식을 산다는 것이 기업을 인수한다는 것과 같은 의미로 바라 봐야 합니다.
이번 장의 주요 내용은 ‘클레이턴’이라는 조립주택 금융사업의 운영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2001년 즈음 미국에서는 ‘서브프라임’사태로 부동산 경기 침체가 경제 전반으로 번져가던 상황이었습니다. 많은 부동산 기업 혹은 은행들이 파산했습니다. 이 어려운 시기에 조립주택과 대출을 판매 하는 기업이 어떻게 살아남았는지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책의 전반에서 말씀 하시는 것들이 대부분 기본에 충실한 답변들입니다. 이 번장도 마찬가지 입니다. 대출의 기본을 잘 지켰기 때문입니다. 무리한 대출상품을 판매해 신용등급 문제를 일으킨 것이 ‘서브프람임’사태의 핵심입니다. 이 사건을 위기를 겪기는 했지만 이미 확보해 둑 있는 자산과 안정적인 관리로 위기를 넘길 수 있었던 겁니다.
책의 중간 중간 버핏 할아버지의 위기에 대한 소신을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그 범위가 금융위기 뿐만 아니라 주식 시장 페쇄나 전쟁 같은 것들이라 놀랐습니다. 일상생활 속에 묻혀 살아가면서 전쟁을 상상하며 대비 하는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전쟁이 일어나더라도 기업이 대처 할 수 있도록 준비 한다는 것은 좀 놀라운 부분이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더 넒은 세상을 보게 될때 마다 감사한 세상에 살고 있다고 느낍니다. 시대를 조금만 벗어나 태어났다면 지금 처럼 자윫게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은 쉽지 않았을 겁니다. 미국에 살고 있어도 참석하기 쉽지 않은 ‘버크셔 헤서웨이’의 주주총회 내용을 깔끔하게 번역된 책으로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시대를 잘 만난 행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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