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인문학여행
부산인문학여행
부산이라는 도시가 가진 인문학적 가치를 찾아 떠나는 여행, 부산은 어떤 도시일까?
복천동 고분군 / 복천박물관 / 동래읍성임진왜란역사관
첫 여행지는 역사적 장소와 유물이 많은 동래다. 가야시대 지배계층의 무덤이 발견된 복천동 고분군은 고대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유적이다. 고분에서 출토된 많은 유물을 전시하고 있는 복천박물관에서는 가야의 뛰어난 철기문화와 더불어 고대 무덤 형식의 변천과정을 상세히 알 수 있다. 땅만 파면 유물이 나온다는 동래지역이다 보니 2005년에는 지하철 공사 도중 임진왜란의 참상이 그대로 묻힌 동래읍성 해자가 발굴되었다. 전쟁 통에 죽임을 당한 민관군의 유골과 유물이 수 백 년의 세월을 지나 세상 밖으로 나온 것이다. 발굴 당시의 처참함을 그대로 복원한 동래읍성임진왜란 역사관이 도시철도 수안역사 내 건립되었다.
부산박물관 / 부산근대역사관 /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선사시대부터 근‧현대까지, 부산 역사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부산박물관에서 부산이 가진 역사의 무게를 경험하며, 격동의 시기를 헤쳐 온 부산을 만나는 두 번째 인문학여행을 시작한다. 일제의 수탈기구 동양척식주식회사 부산본점으로 지어진 부산근대역사관은 광복 후 미문화원으로 50년 간 무단 사용된 건물로, 부산의 아픔과 설움의 시간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은 조선의 모든 것을 앗아가 버렸던 일제의 잔혹함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끝나지 않는 고통 속에서 고된 삶을 이어가야 했던 조선인 탄광노무자. 군인, 여자근로정신대. 가슴 아픈 역사지만 일제강제동원의 역사적 진실을 함께 기억하고 널리 알려야 할 것이다.
40계단문화관 / 보수동책방골목
한국전쟁은 부산에 많은 흔적을 남겼다. 부산항으로, 부산역으로, 하루에도 수십 번 씩 40계단을 오르내리며 일거리를 찾아 헤매던 당시 피란민의 일상이 40계단문화관에 생생이 기록되어 있다. 모든 것이 부족했던 어려운 시절, 책이라고 부족하지 않을 리가 없었다. 여기저기서 모은 헌책들을 노상에 펼쳐놓고 팔던 그 자리 그대로 보수동책방골목을 이루었다. 필요한 책을 찾아 보물찾기하듯 골목을 헤매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그 시절의 향수가 겹쳐진다.
최민식 갤러리 / 요산문학관
그때 그 시절을 기억하게 해주는 사진과 글도 만날 수 있다. 가난한 피란민의 생활상을 꾸밈없이 카메라에 담았던 최민식 작가의 삶과 작품을 엿볼 수 있는 최민식 갤러리, 혼돈의 시대를 틈타 권력에 빌붙는 사람들을 글로 응징한 소설가 김정한 선생의 작품세계를 알 수 있는 요산문학관으로 발걸음을 돌린다.
영화의 전당 / 부산시립미술관 / 국립부산과학관
과거의 아픔을 뛰어넘어 문화가 흐르는 도시가 된 부산. 10월이면 부산국제영화제로 물드는 영화의 전당과 1998년 개관하여 20년이 넘는 시간동안 지역 미술의 활성화와 시민들을 위한 감성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부산시립미술관, 그리고 모두를 과학과 상상의 세계로 떠나게 해주는 국립부산과학관까지, 아팠던 시절엔 생각지도 못한 다양한 문화가 부산에 넘실거리고 있다.
이터널저니 / F1963
그뿐만이 아니다. 북큐레이션이라는 테마로 이색적인 문화공간의 역할을 하는 서점 이터널저니, 과거의 와이어공장이 복합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난 F1963 등 현재의 도시 부산은 풍요로운 문화예술의 향기로 가득하다. ** 코로나19의 여파로 시설들의 이용제한이 있을 수 있으니 사전에 각 홈페이지 안내사항을 꼭 확인해 주세요.
위 데이터는 공공데이터 포털에서 가져온 데이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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