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jisung's 이야기

새로운 아이맥 출시에 대한 생각

by jisungStory 2021. 4. 25.
반응형

새운 아이맥 출시에  대한 생각

 

 새로운 애플의 아이맥이 출시 되었습니다. 지난 아이맥이 출시 된지 거의 10년만의 새로운 제품이라서 많은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일단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디자인입니다. 많은 루머 사이트에서 나돌던 디자인과 비슷한 형태 입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이어 아이맥도 디자인 컨셉을 동일하게 가져가는 것 같습니다. 다양한 색상도 기대됩니다. 예전 아이맥이 메탈 소재와 프로의 블랙 뿐이었다면 이번에는 등급 별로 선택의 폭이 다르긴 하지만 예전 보다는 다양해 졌습니다. 

 디자인 뿐만 아니라 성능에서도 기대 됩니다. 키노트에 언급 되었던 스피커, 화질, 카메라 등등 사용하면서 직접 적으로 느낄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저의 경우는 M1칩이 적용된 첫번째 데스크탑으로서의 성능이 기대 됩니다.  

이미 노트북과 미니로 출기 되어 수 많은 사용자에게 호평을 받은 만큼 안정적인 전원 공급이 가능한 데스크탑에서도 상당한 성능을 보일 것으로 예상 됩니다. 

 저는 예전에 맥북 프로를 사용하다가 메인보드가 타버리는 문제를 겪은 적이 있습니다. 작업중에 갑자기 꺼져 버린 이후 돌아 오지 않고 떠난 맥북에게 크게 실망했습니다. 떠날 거라면 기별이라도 해주고 떠나지 이렇게 갑자기 이별을 통보하고 가버리면 언제나 그렇듯이 상처가 큽니다. 수리를 부탁하러 애플 서비스 센터를 찾아 갔지만 수리비 백육십 만원에 포기 했습니다. 그 돈으로 당시 새로 나왔던 맥북에어 가장 저렴한 버전으로 구입해 지금까지 쓰고 있습니다. 

 그 이후로 저의 작업 분야도 바뀌었습니다. 원래는 아이폰 앱 개발을 위주로 했지만 제 맥북에어는 앱을 작성하기 위해 필수적인 Xcode 도 잘 돌아가지 않는 녀석이었습니다. 처음에 몇번 시도 하고 나서 이런 속도 라면 더이상 진행할 수가 없겠다 싶어 개발공부를 웹 과 파이썬으로 바꿔 버렸습니다. 지금은 파이썬 관련 강의도 많이 들었고 해서 포트폴리오 작업에 열중 하고 있습니다. 

 이번 애플의 발표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아이폰은 매년 출시 하면서 아이맥은 업그레이드를 하는 것을 머뭇거린 것이 이상했습니다. 컴퓨터를 만드는 회사로 출발 했고 노트북은 거의 매년 새제품을 출시 하면서 시작이라고 볼 수도 있는 데스크탑 제품을 십년이 넘게 그 디자인을 유지한 이유가 무얼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다양한 이유가 있을 겁니다. 데스크탑 수요의 감소와 경쟁이 심한 스마트폰 시장에서 살아 남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 했을 겁니다.  시가총액 1위 기업이 원했다면 진작에 새로운 아이맥을 만날 수 있었을 겁니다. 2014년 발표된 디자인이 2021년 이 되어서야 바뀐 것은 쉽게 납득하기 힘듭니다. 

 저는 기술적인 이유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년에 한번씩 신제품을 만들어 내는 정도의 회사에서 이렇게 시간을 끈 이유는 아마도 ‘스티브 잡스’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처음 맥을 기획한 사람은 창업자 ‘스티브 잡스’였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그 숱한 일을 겪으면서 다시 부활 시킨 것도 그 였습니다. 그리고 그가 생전에 영향을 미친 마지막 디자인이 ‘아이맥’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현재 새로 출시된 아이맥이 예전의 디자인과 많이 달라진 것은 아닙니다. 기존의 디자인 철학은 가져 가면서 많은 부분을 업그레이드 하였습니다.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하기까지 애플의 직원들이 시간과 공을 들인 이유는 아마도 이 제품을 첫 기획했던 ‘스티브’의 완벽주의가 영향을 미친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디까지나 저의 뇌피셜이긴 합니다만 그가 물들인 깊은 철학적 배경이 지금의 애플을 만들어 나가는게 아닐까 합니다. 

 새로운 애플의 제품을 만나게된 설레임과 함께 출시 된다면 꼭 사고 싶은 제품을 오랜만에 만난 갖고 싶은 물건에 대한 저의 생각을 정리 해봤습니다. 

반응형

'jisung's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화번호 버리기  (0) 2018.06.20
계영배  (2) 2018.05.16
사람과의 거리  (0) 2014.01.05
나 자신을 알아 가는 것...  (0) 2012.07.21
절대고독  (0) 2012.07.05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