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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sung's 책읽기/실용서

반드시 해낸다 - 일본전산 이야기

by jisungStory 2024.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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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우리나라 기업의 경영자들이 배우고 싶어 하는 일본 기업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유명한 ‘도야타’나 ‘소니’같은 기업이 아니었습니다. 전자사업을 하는 제조기업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때는 어리고 관심이 없어서 금새 잊어 버렸습니다. 그 기업의 이름은 ‘일본전산’ 이었습니다.

얼마전 유튜브를 통해 이런 책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고민하지 않고 바로 구해 읽었습니다. 장기 불황이라는 극복 불가능한 현실 앞에서 ‘일본전산(Nidec)’는 어떻게 성장할 수 있었을까요?

저는 세가지 주제로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1. 기본부터 바꾼다.
’일본전산‘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하거나 M&A를 통해 인수된 기업의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원칙이 있습니다 ’3Q 6B’ 입니다. 3Q는 ‘좋은직원’ ‘좋은회사’ ‘좋은제품’ , 6B는 ‘정리’, ‘정돈’, ‘청결’, ’단정‘, ‘예의’ , ’소양‘ 을 뜻합니다. 기업에서 일해보신 분 특히 제조업 관련 기업이었다면 이 와 비슷한 액자를 어디선가 보셨을 겁니다. 공장의 어디 한켠에 뽀얗게 먼지가 쌓인체 걸려 있는 모습이 익숙합니다.

위 여섯가지 기본을 가장 확실하게 실천하는 방법은 ’청소‘ 입니다. 자신의 일터를 매일 청소하면 일의 능률 만이 아니라 감정이 쌓이게 됩니다. 그 감정들은 일에 대해 긍정적인 경험이 되어 줍니다. 그런 긍정의 경험들이 결국 일하는 분의 능력을 성장시키게 됩니다.

2. 반드시 해낸다.
‘하면된다’는 오래된 슬로건 입니다. 시대에 맞지 않는 문장처럼 느껴집니다. 이런말을 하는 분들은 ‘꼰대’라서 가까이 하기 싫어 집니다. 하지만 실천하는 사람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나는 움직이지 않으면서 남에게 움직이기를 강요하는 사람은 ‘꼰대’가 맞습니다. 그러나 내가 먼저 그런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이 ‘하면된다’고 말하면 수긍하게 됩니다. 말로 증명하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 증명해 내야합니다.

3. 열정의 리더쉽
‘일본전산’의 창업주 ‘나가모리 시게노부’ 사장님은 열정의 리더쉽을 가지신 분입니다. ‘반드시 해낸다’는 슬로건을 직저 실천으로 증명해내신 어른입니다. 기업이 작을때는 직원들에게 하나 하나 손으로 연하장을 보내셨다고 합니다. 단지 인사만 적는 것이 아니라 두장은 기본이고 떄로는 네장이 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직원에게 진중한 관심을 두고 관찰하지 않았다면 그렇게 긴 편지를 적을 수 없습니다. 이제는 대기업이 되어 버려서 간부들에게 쓰고 계시다고 합니다. 일본의 문화일 수도 있지만 열정이 없이는 할 수 없는 일입니다.


‘나가모리’사장님의 열정경영의 사례는 책을 읽는 동안 계속해서 만날 수 있습니다. 그 이야기를 하나 하나 읽을때 마다 느슨했던 저를 돌아 보게 됩니다.

현실의 무게에 짓눌려 살아가다 보면 나의 열정 같은 것들은 잊게 됩니다. 그렇게 흘러가는 대로 살다 보면 나의 삶이 아니라 남의 삶을 살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발견하게 되었다면 다행입니다. 모르고 살아 간다면 변화의 기회조차 잡지 못하게 됩니다. 느슨해진 삶에 변화를 주고 싶은 분이 계시다면 이 책을 한번 읽어 보세요. 전환의 기회는 작은 불씨에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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