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투자가 하고 싶어? - 가치투자가 쉬워지는 V차트

얼마전에 읽었던 ‘한국형 가치투자 전략’의 심화편입니다. 전작에서 가치투자의 개론을 배웠다면 이제 실전에서는 어떻게 기업을 분석하는지 배울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 공부 잘하는 친구의 정리 노트를 보는 기분이 듭니다. 어려운 과목이라 공부를 거의 포기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정리하면 이해할 수 있겠어?’ 하며 친구가 자기가 정리한 노트 한권을 빌려줬습니다. 그런데 그 노트 정리도 친구의 주관적인 프레임이라 고맙지만 답답한 마음이랄까요?

저자도 독자의 그런 사정을 이해 했는지 직접 계산하기는 어려울테니 자신들이 운영하는 웹사이트에서 확인하라고 합니다. 친절하고 공부 잘하는 친구 이지만 저 같은 고집쟁이는 여전히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아직 이 책을 처음 읽었고 이해할 시간이 부족해서 살짝 답답한것이 아닐까 합니다. 조금더 여유를 갖고 천천히 들여다 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