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강, 그리고 호수를 품은 갈맷길
갈맷길 4,5,6코스
영도 남항대교에서 시작해 다대포 해수욕장을 거쳐 낙동강변을 따라 올라와 백양산을 타고 성지곡 수원지까지 닿게 되는 갈맷길 4,5,6코스는 바다에서 시작해 강을 거쳐 산에서 저수지로 마무리되는 코스이다.
4코스
4-1구간 13.0km / 4시간 : 남항대교 ~ 감천항
4-2구간 12.5km / 5시간 : 감천항 ~ 몰운대
4-3구간 10.8km / 4시간 : 몰운대 ~ 낙동강 하굿둑
5코스
5-1구간 22.0km / 6시간 : 낙동강 하굿둑 ~ 천가교
5-2구간 20.1km / 7시간 : 천가교 ~ 어음포 ~ 천가교
6코스
6-1구간 13.2km / 4시간 : 낙동강 하굿둑 ~ 구포역
6-2구간 23.0km / 7시간 : 구포역 ~ 성지곡수원지
6-3구간 11.3km / 4시간 : 구포역 ~ 금정산성 동문
갈맷길 4코스는 영도에서 시작되는 남항대교에서 송도해수욕장을 거쳐 몰운대와 다대포해수욕장을 지나 낙동강 하굿둑까지 이어지는 36.3km의 코스이다. 4코스의 시작점인 남항대교는 뒤로 돌아보면 영도 흰여울마을이 보이고 앞으로는 송도해수욕장이 보이는 천하절경을 뽐낸다. 금빛으로 일렁이는 먼 바다 위 묘박지의 신비로운 풍경은 남항대교가 선사하는 또 하나의 감동이다. 구름산책로와 해상케이블카로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한 송도해수욕장에서 잠시 숨을 돌리고 기암절벽을 따라 연결돼 있는 해안볼레길로 접어든다. 아찔한 절벽 산책로가 끝나는 순간 우거진 나무와 푸른 바다가 조화로운 암남공원에 도착한다.
서둘러 발길을 재촉하니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다대포해수욕장이 넓은 해변공원과 함께 우리를 반긴다. 낙동강 하굿둑에서 시작하는 5코스는 가덕도에 집중해본다. 가덕도의 최고 봉우리인 연대봉에 오르면 바다 너머 대마도가 지척이고 남해의 아름다운 해안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작은 어촌마을 대항항의 산과 바다는 소박한 멋이 있다. 목가적인 마을 풍경이 그림처럼 바다와 어우러진다. 가덕도의 지난 시간들을 벽화에 담아낸 정거마을은 수많은 벽화마을 중에서도 휼륭한 퀄리티를 보여준다.
바다와 맞닿아 더욱 아름다운 정거마을의 벽화 속에서 가덕도의 지난 역사를 훑어볼 수 있다. 6코스는 낙동강 하굿둑에서 시작해 낙동강변을 따라 걷다가 백양산 속의 사찰인 운수사와 선암사를 지나 어린이대공원이 있는 성지곡수원지까지 이어지는 코스이다. 여름이면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이 열리는 삼락생태공원은 평소에는 조용하게 강변의 여유를 즐기며 산책하거나 자전거를 타기에 참 좋은 곳이다.
낙동강을 따라 발걸음을 옮기면 구포역이 나타나고, 이어서 백양산을 오른다. 백양산에서 처음 만나게 되는 운수사는 산 속 언덕배기에 살포시 자리 잡은 곱고 단아한 모습의 사찰이다. 광활한 낙동강의 시원한 풍경이 내려다보이는 범종루는 이 사찰의 압권이다. 이곳에서는 누구나 범종을 치며 소원을 비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사찰의 정문인 일주문으로 올라가는 가파른 계단이 인상 깊은 선암사는 우거진 숲과 함께 큼직하게 사찰을 지키고 있는 암벽바위가 상징인 곳이다. 산 속에 평탄하게 자리 잡은 모습이 평화로운 선암사를 뒤로 하고 성지곡수원지로 향한다.
완만한 산책길이 이어지는 성지곡수원지는 하늘로 곧게 뻗은 나무들이 빼곡해 깊은 산중을 걷는 듯한 느낌을 준다. 온갖 종류의 나무들에 둘러진 잔잔한 호수의 모습이 마냥 평화롭다. 성지곡수원지의 높게 쌓인 제방길을 따라 걸으며 갈맷길 6코스도 마무리 된다.
위 데이터는 공공데이터 포털에서 가져온 데이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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